나는 기획에 관심이 많다. 아이디어는 많은데 그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획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 아이디어 뱅크라고 아무리 주변에서 인정해준들 결과물로 나오지 않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삶으로 체험하고 있다.
요즘은 그나마 나아져서 책을 기획하고 목차를 구성하는 등의 일을 수시로 해보니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기획을 할 것인가? 참 궁금했다.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감동을 전하는 역할의 최고결정자인 그들의 기획 솜씨를 알고 싶었다.
윤미현 PD는 대한민국을 울렸던 명 다큐멘터리 제작 PD다. <북극의 눈물> <휴먼다큐_사랑> 등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다른 시선을 통해 질문을 하고 감동을 만들어내는 그 창의력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특이한 것과 창의력의 다른 점을 혼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특이한 것은 창의력과 관계가 없다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