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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독서 - 멋진 아빠로 만들어주는
류대국 지음 / 프로방스 / 2017년 1월
평점 :
박수를 보낸다.
자신의 의지로 주도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잘 배워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대단하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그렇게 살지 못한 내 모습 때문에 더 도드라졌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책을 꽤 읽는 편이다.
주위에서 이야기할 때 다독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이긴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자연스럽게 겸손해진다. 1,000권 독서를 시작하고 안정궤도에 진입한 독서 선배님의 이야기에 빨려들어간다.
'내가 생각하는 세계보다 훨씬 넓구나'를 다시 느꼈다. 우물 안 개구리의 심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아빠가 독서하면 가정의 풍경이 달라진다.
아빠가 독서하면 예술가 본능이 발현된다.
이 말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또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행복한 가정으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먼저 실천한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격려를 받고 있다는 느낌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선례가 있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먼저 길을 가 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조언에 후임자들이 염려를 내려놓게 된다.
독서를 통해 가정이 바뀌고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 작가의 이야기에 나도 따라가고 있는 사람으로 많은 부분에 격한 동조를 하게 되었다. 행복한 독서가의 미래를 보며 내 인생이 그렇게 행복해 질 것을 상상하니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나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이 있다.
'333독서법'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333독서법'은 자기계발서,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 경제 이렇게 3가지 부류의 책을 매일 3시간씩 3년간 읽는 방법이다.
3년정도는 해야 적응한다. 중학교 과정과 비교한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중1 때는 정신없이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다.
중2 때는 적응을 마치고 반항기가 시작된다. 혼란의 시기라는 말이다.
중3 때는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한다. 자신의 꿈과 노선이 정해지는 시기다.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정립된다.
독서도 그렇다.
이 비유가 나에게 딱 들어맞는다. 내가 독서를 시작한 때가 2014년이다. 그 해에 성경을 포함해 200권 가까이 읽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즐겁게 적응하는 기간이었다.
2015년이 되자. 마음에 하나둘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차기 시작했다. 반항기가 왔던 것이다. 안하면 어때? 이런 생각으로 거의 10개월을 놀았다. 단 한권의 책도 안 봤다. 기가막히다. 11월이 되어서 정신을 좀 차린 시기다.
2016년이 되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독서에 매진했다. 이번도 200권이 좀 못미치기는 했지만, 이 때 나만의 독서 방법을 터득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 시기를 지나 나도 책을 출간했으니 저자의 말에 나도 똑같은 패턴이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3년 정도 해야 내 것이 된다는 그 말을 몸소 체험했다.
멋진 아빠로 만들어주는 독서를 통해 개인이 살고 가정을 변화시키고 아이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는 아빠로 거듭날 수 있는 참고서를 얻은 귀한 시간이었다.
독서 초보를 독서 고수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