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스타드
알렉스 페이트 지음, 곽지수 옮김 / 큰나무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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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고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유를 억압 받아야 하고 노예로 팔려가서 가혹한 노동의 댓가를 치뤄야 했던 아프리카인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아프리카인들은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납치 당해서 노예요새로 향했고, 그곳에서 노예상인들에게 각국으로 팔려나갔다. 많은 흑인들이 바다 한가운데 산채로 수장을 당했고, 그런 끔찍함을 목격한 노예 하나가 아미스타드호에서 반란을 일으켜 아미스타드호의 선장과 선원들을 살해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 나지 않는다. 미 해군에 체포된 흑인들은 재판을 받게 되고, 노예인지 아닌지, 또한 살인자 인지 아닌지를 재판받게 되었다.

납치 당했던 흑인들은 자신들이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야만 하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서양에서 그들은 고난과 실현을 당한다. 하지만 흑인들은 끝없는 자유투쟁을 버렸고, 마침내 미국이란 나라에서 그들은 자신들을 도와주는 말도 통하지 않는 백인들과 함께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 아프리카인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 소설은 실제 일어났던 노예요새를 배경으로 그린 영화소설이다. 사뭇 자유가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해 보았지만, 내가 얼마나 행복한 곳에서 살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자신의 자유가 얼마나 갚진 것인지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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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호크 다운
마크 보우든 지음, 황보종우 옮김 / 청아출판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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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소설은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원작이다. 전쟁 소설을 처음 읽어 본 나에게 이 소설은 너무나 가슴에 뭉클한 감정을 일으켰다. 모두가 그들을 버려도 전우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는 군인들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보았다. 소말리아에 주둔중인 미군은 소말리아의 내전을 잠재우기 위하여 소말리아의 군벌 고위 보좌관 두 사람을 납치하여 부대로 귀한하라는 명령을 받고 모가디슈로 향한다. 고위 보좌관 둘을 납치하는데 성공했지만, 블랙호크가 불시착하고 적의 포탄에 의해 추락한다. 성난 소말리아의 군중들은 블랙호크 추락 때, 숨진 조종사들의 시체를 난도질 하고 끌고 다닌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숨져가는데 미군들은 공포와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지만, 자신들의 형제인 아군을 구하기 위하여 다시 소말리아 한복판으로 향한다. 전투는 1~2시간이 걸리것이라 예상했지만 전투는 하루해가 지나가도록 치열하기만 했다.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많다. 불타는 전우애, 그리고 그들의 용맹과 의로움들이 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더 많은 전쟁 소설을 읽고 싶다고 느꼈다. 약간의 편견을 두자면 미군의 우월성을 말하지만, 내면엔 전세계의 우월성을 가진 미국을 그려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설을 읽으면서 군 용어가 많이 나와서 많이 애를 먹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군 용어의 해설이 덧 붙여 있었다. 앞으로 이 소설을 보게 되는 이가 있다면 뒤의 용어 해설을 보면서 읽기를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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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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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소설은 정말 웃기는 이야기이다. 어머니가 있는 여자로서 아직은 어리지만 독신의 여자로서 직장을 가진 여성으로서 너무나 많은 공감을 가졌다. 한시도 미소를 잃을 수 없는 엔들핀을 불러 일으키는 소설인것 같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도 많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피로 조금은 벅차게 느꼈는데 그에 반해서 1년간 전개되는 브리짓의 이야기는 삶의 그 자체이고 흥미로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브리짓의 나이가 될려면 강산이 한번은 변해야 하지만, 그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다면 더욱더 한국의 브리짓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사회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수 많은 브리짓들을 대신해서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너무나 재미 있고, 생생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면 눈을 땔 수가 없다. 여자분 그리고 남자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소설이다. 웃을 수 밖에 없고,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런 소설은 너무나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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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영화 2
이정하 지음 / 풀빛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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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소설은 나쁜영화의 제작과정부터 스토리를 모두 담고있다. 이 소설은 소설인지 다큐멘터리 보고물인지 잘모르겠다. 하지만, 작가가 소설의 한켠을 채우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집에서 나온 지하철의 행려들과 가출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었던, 영화를 소설로 만든것이다. 이 소설은 참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작가도 글을 쓰고 영화속의 주인공들도 글을 쓰고, 스텝들도 글을 썼다. 그것을 작가가 통합적으로 묶었다. 그것이 나쁜영화의 나쁜소설이다.

독특해서 읽어 볼 만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쓴 글을 한 곳에 모았기 때문인지 매끄럽게 전개 되지 않는 면도 있다. 하지만, 각자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것 같다. 소설의 한장, 한장이 머리 속에 따로 따로 떠다닌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것도 있고, 아에 기억속에 묻힌것도 많다. 정말 특이한 소설인 것은 사실이다.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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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에 내리는 눈 2
데이빗 구터슨 지음 / 문예마당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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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소설 정말 재미있다. 초반 진행은 조금 지루했지만, 몇장 읽지 않아서 정말 흥미를 느꼈다. 이 소설은 재판 소설인데...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들 정도로 아슬 아슬하고 흥미롭고 신기하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추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본계 미국인인 미야모도가 일급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정말 유죄인것 같으면서도 아닌것도 같고, 사건의 전개와 배후는 정말 유죄인데, 그 사람은 또 진실된것도 같고, 시기는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했던 그 시절, 미국인들은 섬에 살고 있는 800명의 일본인들을 수용소로 보내고 일본인 들에 대한 앙심을 품게 된다. 공정해야 하는 재판은 일본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진실을 왜곡하기도 하고 기소된 미야모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정말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별로 일것 같았는데, 좀 진진하게 읽어보니깐, 너무나 재미있었다. 추리소설같이 진행되는 이 소설은 마지막에 정의를 찾아 가는 한 사람이 있고, 또 로맨스도 있다. 한번 꼭 봤음직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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