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크 다운
마크 보우든 지음, 황보종우 옮김 / 청아출판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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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소설은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원작이다. 전쟁 소설을 처음 읽어 본 나에게 이 소설은 너무나 가슴에 뭉클한 감정을 일으켰다. 모두가 그들을 버려도 전우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는 군인들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보았다. 소말리아에 주둔중인 미군은 소말리아의 내전을 잠재우기 위하여 소말리아의 군벌 고위 보좌관 두 사람을 납치하여 부대로 귀한하라는 명령을 받고 모가디슈로 향한다. 고위 보좌관 둘을 납치하는데 성공했지만, 블랙호크가 불시착하고 적의 포탄에 의해 추락한다. 성난 소말리아의 군중들은 블랙호크 추락 때, 숨진 조종사들의 시체를 난도질 하고 끌고 다닌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숨져가는데 미군들은 공포와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지만, 자신들의 형제인 아군을 구하기 위하여 다시 소말리아 한복판으로 향한다. 전투는 1~2시간이 걸리것이라 예상했지만 전투는 하루해가 지나가도록 치열하기만 했다.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많다. 불타는 전우애, 그리고 그들의 용맹과 의로움들이 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더 많은 전쟁 소설을 읽고 싶다고 느꼈다. 약간의 편견을 두자면 미군의 우월성을 말하지만, 내면엔 전세계의 우월성을 가진 미국을 그려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설을 읽으면서 군 용어가 많이 나와서 많이 애를 먹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군 용어의 해설이 덧 붙여 있었다. 앞으로 이 소설을 보게 되는 이가 있다면 뒤의 용어 해설을 보면서 읽기를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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