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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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소설은 정말 웃기는 이야기이다. 어머니가 있는 여자로서 아직은 어리지만 독신의 여자로서 직장을 가진 여성으로서 너무나 많은 공감을 가졌다. 한시도 미소를 잃을 수 없는 엔들핀을 불러 일으키는 소설인것 같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도 많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피로 조금은 벅차게 느꼈는데 그에 반해서 1년간 전개되는 브리짓의 이야기는 삶의 그 자체이고 흥미로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브리짓의 나이가 될려면 강산이 한번은 변해야 하지만, 그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다면 더욱더 한국의 브리짓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사회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수 많은 브리짓들을 대신해서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너무나 재미 있고, 생생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면 눈을 땔 수가 없다. 여자분 그리고 남자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소설이다. 웃을 수 밖에 없고,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런 소설은 너무나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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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영화 2
이정하 지음 / 풀빛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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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소설은 나쁜영화의 제작과정부터 스토리를 모두 담고있다. 이 소설은 소설인지 다큐멘터리 보고물인지 잘모르겠다. 하지만, 작가가 소설의 한켠을 채우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집에서 나온 지하철의 행려들과 가출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었던, 영화를 소설로 만든것이다. 이 소설은 참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작가도 글을 쓰고 영화속의 주인공들도 글을 쓰고, 스텝들도 글을 썼다. 그것을 작가가 통합적으로 묶었다. 그것이 나쁜영화의 나쁜소설이다.

독특해서 읽어 볼 만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쓴 글을 한 곳에 모았기 때문인지 매끄럽게 전개 되지 않는 면도 있다. 하지만, 각자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것 같다. 소설의 한장, 한장이 머리 속에 따로 따로 떠다닌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것도 있고, 아에 기억속에 묻힌것도 많다. 정말 특이한 소설인 것은 사실이다.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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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에 내리는 눈 2
데이빗 구터슨 지음 / 문예마당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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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소설 정말 재미있다. 초반 진행은 조금 지루했지만, 몇장 읽지 않아서 정말 흥미를 느꼈다. 이 소설은 재판 소설인데...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들 정도로 아슬 아슬하고 흥미롭고 신기하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추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본계 미국인인 미야모도가 일급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정말 유죄인것 같으면서도 아닌것도 같고, 사건의 전개와 배후는 정말 유죄인데, 그 사람은 또 진실된것도 같고, 시기는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했던 그 시절, 미국인들은 섬에 살고 있는 800명의 일본인들을 수용소로 보내고 일본인 들에 대한 앙심을 품게 된다. 공정해야 하는 재판은 일본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진실을 왜곡하기도 하고 기소된 미야모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정말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별로 일것 같았는데, 좀 진진하게 읽어보니깐, 너무나 재미있었다. 추리소설같이 진행되는 이 소설은 마지막에 정의를 찾아 가는 한 사람이 있고, 또 로맨스도 있다. 한번 꼭 봤음직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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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프렌드
로버트 쿤 지음, 안의정 옮김 / 맑은소리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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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소설에는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영화를 본 후, 가슴이 찡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었던게 기억이 나서 책을 사서 보았는데, 영화와는 다른 느낌의 감동이 있는것 같다. 내 친구가 불치병, 그것도 에이즈에 걸렸는데 난 그 친구와 우정을 유지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불가능 할 것 같다. 내 목숨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사람들을 일깨우기라도 하듯이 에릭이 에이즈환자 덱스터와의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움을 그린것 같다.

에이즈환자 곁에 가지 말라는 엄마의 당부도 어기면서 에릭은 그렇게 친구를 찾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에이즈를 고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함께 여행도 하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다. 덱스터의 죽음으로 에릭은 한층 성숙해 졌고, 에릭은 죽은 덱스터에게 자신의 농구화를 신겨주고 자신은 덱스터의 구두를 바꿔 보관한다. 언제나 기억할 수 있게... 이 소설은 어른들이 읽어도 아주 흐뭇하리만큼 아름다운 동화같다. 자녀와 함께 부모님이 읽어도 참 좋을 것 같다. 말 그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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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남자
장태일 지음 / 세계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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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것 같다. 배일에 쌓인 거물급 노인으로 부터 사라진 여인, 서연을 찾으라는 명령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섬뜻할 정도로 긴장되는 면이 많아서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추리쪽으로 책을 읽어보지 않는 나로서는 이 소설이 너무나 재미 있게 느껴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느낌으로 부터 몇가지 단서만으로 사라진 옛 연인을 찾는 것, 사건은 알 수 없는 것으로 부터 조종당하게 되고 서연과 인연이 있던 사람들, 그리고 이 미스터리 게임을 풀어가는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씩 살해되고 행방불명 되는데, 서연과 연관된 마지막 남은 존재는 나 자신이다.

극도의 공포와 미스터리로 진행되는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의 직업적 민감성으로 실마리를 하나씩 풀게 된다. 이 소설이 진행되는 방법은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그 게임의 페스워드를 알아가는 형식이다.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 책에서 눈을 땔 수 없다. 이 소설을 읽고 앞으로 추리소설을 많은 흥미가 생겼다. 물론 공포/스릴러 물도 아닌데 자꾸 섬뜩한 느낌이 들 정도로 뭔가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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