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를 경험하라 - 짜릿한 감탄의 순간을 판매하는
카민 갤로 지음, 조은경 옮김 / 두드림출판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핑크팬더님 리뷰를 읽고 한 가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한국에는 아직 애플스토어가 없습니다. 애플스토어는 모두 애플 직영입니다. 국내에서 애플 제품을 파는 상점들은 애플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받아서 판매하는 소매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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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은 3권이고 총 51개 단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각권에 수록된 작품들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1권 본격추리 I

1. 2전짜리 동전 二銭銅貨
2. 심리시험 心理試験
3. 무서운 착오 恐ろしき錯誤
4. D언덕의 살인사건 D坂の殺人事件
5. 화승총 火縄銃
6. 흑수단 黒手組
7. 몽유병자의 죽음 夢遊病者の死
8. 유령 幽霊
9. 반지 指環
10. 일기장 日記帳
11. 입맞춤 接吻
12. 모노그램 モノグラム
13. 주판이 사랑을 말하는 이야기 算盤が恋を語る話
14. 아내에게 실연당한 남자 妻に失恋する話
15. 도난 盗難
16. 낭떠러지 断崖
17. 흉기 兇器
18. 의혹 疑惑
19. 영수증 한 장 一枚の切符
20. 두 폐인 二癈人
21. 재티 灰神楽
22. 석류 石榴  


제2권 본격추리 II
 
1. 호반정 사건 湖畔亭事件
2. 귀신 鬼
3. 천장 위의 산책자 屋根裏の散歩者
4. 어떤 사람 何者
5. 달과 장갑 月と手袋
6. 호리코시 수사1과장 堀越捜査一課長殿
7. 음울한 짐승 陰獣
 

제3권 기괴환상

1. 빨간 방 赤い部屋
2. 인간의자 人間椅子
3. 애벌레 芋虫
4. 백 개의 얼굴을 가진 배우 百面相役者
5. 복면의 무도자 覆面の舞踏者
6. 1인 2역 一人二役
7. 오세이의 등장 お勢登場
8. 목마는 돈다 木馬は廻る
9. 독초 毒草
10. 백일몽 白昼夢
11. 화성의 운하 火星の運河
12. 공기남 空気男
13. 악령 悪霊
14. 손가락 指
15. 방공호 防空壕
16.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 押絵と旅する男
17. 메라박사 目羅博士
18. 쌍둥이 双生児
19. 춤추는 난장이 踊る一寸法師
20. 사람이 아닌 슬픔 人でなしの恋
21. 거울지옥 鏡地獄
22. 벌레 蟲


* 2권과 3권에 포함된 단편의 제목은 출간된 책에서는 일부 바뀔 수도 있습니다.
* 빨간색으로 표시된 단편은 동서미스터리북에서 나온 단편집과 중복된 작품입니다.
중복된 작품이라 해도 30년만의 새로운 번역이고 몇가지 오류도 수정하였으므로 새롭게 읽어보세요.

* 3권에 실린 단편의 수는 18개가 아니라 22개입니다. 착오가 있어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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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읽을 책들~

놀랍게도 지금까지 국내에 정식번역된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원류인 란포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었던 셈이죠. 

다만 동서미스터리북스에
단편 10개를 실은 "음울한 짐승"과 장편소설 "고도의 악마" 단 2권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책들은 오래전에 저작권 계약없이 출간된 것으로서
현재의 수준에서 보면 번역과 편집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에도가와 란포의 전집은 대략 이삽십 권 정도의 분량이어서
한 출판사에서 이것을 모두 번역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란포 자신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의 작품은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낫다고 합니다.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소설을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하여 발표하였는데,
원고청탁을 거절하지 못했던 란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장편소설은 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부는 완결되지 못한 것도 있구요.

이런 사정을 고려하여
우선 그의 우수한 단편들을 소개하여 그동안 란포의 작품에 목말랐던 갈증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택하여 펴내게 된 것이
치쿠마쇼보筑摩書房가 1998년에 펴낸 3권짜리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입니다.
미스터리 비평가이며 프리랜서 편집자인 쿠사카 산조日下三藏의 기획으로
3권에 총 51편의 단편을 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단편집이라고 해서 란포의 모든 단편이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쿠사카 산조는 3권 정도의 분량을 맞추기 위해
연작(여러 작가들이 돌아가며 쓴 릴레이 소설)을 제외하고
원고지 분량으로 200매 이내인 작품들을 골라내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을
수수께끼 해결 중심의 본격추리와
괴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변격소설 두 가지로 분류하고,
전자를 다시 원고지 100매 정도의 기준으로 둘로 나누어 3권으로 구성했습니다.

물론 기준은 이렇게 잡았지만 꼭 이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1권에는 란포의 본격추리소설 중 원고지 100매 이내의 모든 작품이 실려 있으나
맨끝에 실린 "석류"는 120매 분량입니다.
이 작품은 2권에 수록되어야 하지만
1권의 결말이며 2권의 예고편이라는 의미에서 1권에 넣었다고 합니다.
각권의 분량을 비슷하게 맞추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작품의 원본으로는
에도가와 란포 자신이 교정을 한 도원사桃源社판 에도가와 란포 전집 18권이 사용되었습니다. 
도원사판 전집의 각권 후기에는
란포가 직접 작성한, 자신의 작품에 관련된 짧은 후기가 첨부되어 있는데
치쿠마쇼보의 전단편집에도 그 내용이 실렸고,
그 덕분에 이 책에도 란포의 후기가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습니다. 

짧긴 하지만 란포의 후기를 읽어보면
그의 인간관계라든가 당시의 사회 분위기 등을 알 게 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자기비판적인 내용이나
본격추리에 대한 세간의 좋지 않은 평가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느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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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06-19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단편집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에드가와란포의 향기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