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세상을 바꾼 수레

세상을 바꾼 수레 ㅣ 세계사 가로지르기 1
김용만 지음 / 다른 / 2010년 11월

˝수레와 바퀴˝에 얽힌 세계사를 소개한 책이다. 별다른 고민이나 복잡한 사유가 필요없고 쉽게 읽혀지기 때문에 지식을 늘리고자 할 경우 읽으면 좋겠다. <세계사 가로지르기>시리즈 첫째권인데 전체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청소년용으로 권할 만 하다.

[100자평] 쌍전 雙典

쌍전 雙典 - 삼국지와 수호전은 어떻게 동양을 지배했는가
류짜이푸 지음, 임태홍.한순자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4월

당연한 얘기지만,고전이라고 다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호전>에서의 응징을 위한 폭력과 <삼국지>에서 의(義)로 포장된 권모술수에 대한 비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미 폭력과 권모술수가 장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옳을지가 아니라) 숙제를 안은 기분!

[100자평]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고규홍 글.사진 / 휴머니스트 / 2012년 11월

인간으로서는 꿈도 못꿀 수명을 누린 한국의 나무들을 역사와 사연과 함께 소개한 글. 누구에게나 강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보고 나면 그 곳을 가고 싶어지듯이 이 책을 읽고나면 그 나무를 찾아가서 오래오래 대화를 나누고 싶어진다.꼭~!

[100자평] 한호림의 진짜 캐나다 이야기

한호림의 진짜 캐나다 이야기 - 본질을 추구하니 행복할 수밖에 ㅣ 타산지석 15
한호림 지음 / 리수 / 2011년 5월

막연하지 않고 손에 잡힐 것 같이 자세한 캐나다 소개서. 잠깐 다녀온 사람이 아니라 호기심 많은 저자가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아이를 성인으로 키워 본 후 보고 느낀 것을 쓴 책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살기 좋은 나라여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그곳은 정말 살지 좋은 곳이더라.

[100자평]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우리가 알지 못한 유럽의 속살
원종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조금 두꺼운 분량이 부담스럽지만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지루하진 않다. 목차에 나와있는 큰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유럽의 헤게모니 변화에 대한 맥을 잡을 수 있다. 유럽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줄 뿐더러, 유럽사람들의 정신적 바탕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