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창비시선 452
정현우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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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있다. 문 너머의 세계가 너무 매력적이라 그 세계에 더 머물고 싶은 시도 있고, 빨리 자리를 뜨고 싶은 시도 있다. 밀도가 상당하다. 이해하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고 그저 시가 인도하는 대로 가본다. 어둡고 쓸쓸하면서도 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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