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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김민희 지음 / 달 / 2023년 10월
평점 :
서른 넘어 혼자 떠난 첫 해외여행. 삿포로 그리고 훗카이도
나는 진담이었지만 빈말처럼 슬쩍 흘렸던,
"내가 오타루에 가거든 나를 보러 와주세요."
그 말에 화답해준 친구들 그들이 찾아왔을 때의 반가움과
보내고 난 후 허물어질 듯 찾아오는 허전함.
그렇게 며칠을 앓았고, 또다시 일상 같은 여행을 시작했다.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 민타로 헛’를
오가며 만난 인연들을 기록한 에세이.
우연히 간 훗가이도에서 그의 삶의 길이 바뀔지 몰랐을 것이다.
게스트하우스를 오가며 알게 된 수많은 인연들.
우연으로 다가온 인연으로 이어져 새로운 삶에 대한 응원을 보낸다.
무엇이든 낯선 '처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을 거란 예감.
하지만 그 모두의 방향은 좋은 쪽일 거라는 것.
잘했고, 잘할 것이고, 그래서 또한 잘 된, 내 인생.'
'사람은 이렇게 평생 배우는 것 같다. 책상에 앉아 배우는 것도 값지지만
살면서 누군가에게 스미듯 배우는 것들이 있다. 그 사람의 생각에서, 행동에서,
마루에서 느껴지는 마음들이 좋아, 어느 것 나도 따라하게 되는 그런 것들. p.227
여행하듯 살아가며 살아가는 삶 속에서 여행을 하며,
모두에게 처음인 인생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