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안 파는 빵집 - 꿈꾸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기록하는 사람 빵이의 영감 아지트
차에셀(빵이) 지음 / 밝은세상 / 2026년 4월
평점 :
예약주문


꿈꾸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기록하는 사람의 따스한 시선.


‘어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버티는 삶보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좋은 것 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높은 점수보다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을

내 하루에 남기고 싶었다.”


그 문장이 오래 마음에 머물렀다.

나는 과연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로

하루를 살아낸 적이 있었을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좋아서 마음이 움직였던 순간들을

얼마나 남기며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최선을 다한다는 건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한 번 더 믿어보는 것

0에서 겨우 한 발 떼어보는 용기라는 말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다.


어쩌면 나는

완벽할 수 없다는 이유로

시작조차 미뤄왔던 건 아닐까.


하지만 모든 것은 결국

해봐야 알 수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도,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지도.


책 띠지 하나,

동네 식당 명함 하나,

지하철 입구에서 받은 손부채 하나까지.

빛이 바래고

쓸모를 다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조차

그의 기록 안에서는 삶의 조각이 되었다.


흘러가는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

그에겐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기록은 그에게

취미이자 하루의 끝,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마음을 여는 작은 열쇠였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나만큼 깊이 들여다보지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가 스쳐 보듯 판단한 삶 앞에서

애써 나를 변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온다.


삶에는 분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때로는 흘러가는 것을 흘러가게 두는 용기도 필요하다.


나에게 필요했던 건

삶을 완벽히 통제하는 힘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믿어주는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신호등을 바라보며

내 마음이 오래 머무는 것들을 아끼는 일.

이 책은 그런 다정한 삶의 태도를 알려준다.


한 번뿐인 인생.

우리는 결국 ‘잘 사는 법’보다 ‘나답게 사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게 만드는

따뜻한 시선의 에세이.

읽고 나면 문득,

내 삶도 다시 기록해보고 싶어진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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