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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만나
혜원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평점 :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들.
작가는 작은 변화들을 오밀조밀하게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아이는 자연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계절 따라 변화하는 나무와 식물들
그리고 새, 나비, 개구리 등의 작은 동물들을
모습들을 풍성한 색감과 색연필,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표현했다.
아이의 관찰 시점으로 구성된 다양한 시선은
사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변화무쌍한
길을 보여준다.
그리고 혼자였던 아이가 친구를 만나며
두 아이가 함께 나누며 공유하는
세상의 이야기가 책 속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혼자여도 좋지만,
우리는 함께 일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그 길에서 너를 보았고
너는 혼자 길을 걸으며 본 것들을 이야기했어.
마치 내가 본 것처럼 생생했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보았어.
내가 지나친 것은 네가 보았고
네가 놓친 것은 내가 보았지.
작은 행복과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