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 이상하고 신비롭고 환상적인 어느 날 밤 인생그림책 31
볼프 에를브루흐 지음, 김완균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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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신비롭고 환상적인 어느 날 밤

한밤중에 폰스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싶어."


혼자서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아

아빠를 졸라 함께 나가기로 했죠. 


어둠이 가득한 밤. 

토끼도 자고, 채소 가게 아저씨도 잠든 밤. 

개구리도 자고, 황새도 자고 있어요. 

주위가 온통 깜깜한 밤.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고 길을 거닐며, 모두가 잠든 시간임을 

차근차근하게 도손도손 이야기해주죠. 


하지만, 폰즈의 눈에는 멋진 세상이 밤에도 펼쳐지고 있어요. 

미키가 날아다니고, 고릴라와 손잡고 길을 거닐어도 보고, 

강아지 다리도 건넜어요. 


낮은 채도와 명도가 주는 고요함 속, 

다양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아이의 상상세계는 기묘하면서도 환상적이다.

피곤함 가득 담긴 아빠의 표정과 

아이의 흥미진진한 표정이 대비되며 

유쾌함을 선사한다. 


'한밤중에는 온 세상이 깜깜하고 고요하기만 하지.'


반쯤 감긴 눈으로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 

이제 꿈나라로 갈 시간이에요. 


폰즈가 만난 멋진 산책은 꿈일까요?

여러분도 무궁무진한 어두운 밤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아요.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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