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양이와 수도사

흰 고양이와 수도사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27
조 앨런 보가트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한정원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수도사와 흰 고양이 팡구르가 전하는 삶의 진리를 깨닫는 행복한 여정. 

19세기 아일랜드 베네딕도회 수도사가 

2행의 시로 묘사한 '팡구르 반'이라는 흰 고양이 시. 

수도사와 그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영감을 주고 있다. 

'팡구르 반'을 각색하여 시적인 문장 속에서 배움과 삶의 여정을 담아냈다. 

어둠의 기운이 가득한 어느 들녘.

그 사이 풀을 헤치고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흰 고양이 한 마리.

한 방을 수도사와 고양이는 같이 쓰며 아주 특별한 각자의 일을 하죠.  

수도사는 배움은 힘드지만 질문의 답을 찾으면 기쁘고, 

팡구르는 사냥감을 잡으면 기뻐하죠. 

먹선처럼 거친 듯 부드러운 스케치에 촛불의 불빛이 깃든 것처럼 

채색된 색감이 어우러져 수도원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꺠달음의 고뇌 속에서  고양이를 바라보며 

삶의 여정의 행복을 나누는 반려인의 마음이 보인다.  

우리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원제 : The White Cat and the Monk (2016년)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