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는 요일 (양장)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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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요일> | 소설Y | 박소영 | 창비



하나의 신체를 공유하는 공유 신체 '7부제'

일주일 중 단 하루, 공유 신체로 오프라인에서 살고 

나머지 6일은 가상 현실 공간에서 살아간다. 


'7부제' 공유 신체라니!! 

정말 상상도 못 해본 새로운 소재이다.

책을 읽어 나갈수록 장면들은 더더욱 선명해지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눈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화인(화요일 사람) 강지나

수인(수요일 사람) 현울림

요일이 바뀌면 그 신체의 주인은 다음 날의 혼이 주인이 된다. 


그들이 '낙원'이라 불리우는 온라인 세상. 

오프라인과 달리 뭐든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곳. 


수인 '울림'은 뜻하지 않는 사건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자신의 죽음을 밝히고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


'몸'을 되찾기 위한 울림의 여정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아슬아슬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 끝에는 어떤 현실을 맞이하게 될까?


공유 신체로 하루만 '나'로 살아가는 삶.

'현생이 힘들다.'하여도 이런 삶은 상상도 못했었다. 

절망 속 '울림'이었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을 초월한 '공유 신체'라는 설정과 그 신체를 공유하는 이들의 이야기.


읽는 내내 나는 이퀄라이징이 안되는 물속에 갇혀있는 느낌이었다. 

내 몸을 나눔으로써 무엇 하나 '나' 가 아닌 상황.

그러한 상황에서 나는 공포심이 느껴졌다. 나만의 주관적인 공포일 것이다. 


읽는 동안 내 신체 그대로 나를 유지하고 살아가는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읽으며, 미래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지게 된다.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정말 오지 않길 바라며 읽게 된다. 


마음의 준비 되셨나요? 그럼 <네가 있는 요일>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네가있는요일 #소설Y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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