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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주는 자정 이후에 죽는다
캉탱 쥐티옹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여름의 어느 날.
평범한 가족의 배경으로 한 일상을 보여준다.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구성되어
평범한 가족의 특별할 것 없는 듯
평범하지 않은 하루를 그려낸다.
공주가 되고 싶은 소년.
위태로운 사랑 속 누나.
사랑의 그늘이 드리운 엄마.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모티브로
세상 속 해피엔딩으로 살아간 공주들의
마법이 풀리는 순간을 담아냈다.
사랑은 떠나갔지만,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슬프고 아픈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다.
진짜 행복은 왕자가 가져오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래픽 노블만의 장점을 끌어낸 것 같다.
다이애나 비의 사건을 시작으로 인물들의 심리와 극의 대립을
인물별로 보여준다.
낮은 채도로 거친 듯 부드러운 표현들은
캐릭터들의 심리의 변화를 전달한다.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
새로운 도약을 하는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 책.
여러분도 자신이 주인공인 막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