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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라스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민지은 지음 / 킨더랜드 / 2023년 8월
평점 :
평화로운 숲속
깜깜한 밤이 되면
번쩍이는 눈빛의 등장으로
동물들이 오들오들 떨게 되었어요.
이건 포식자인 호랑이의 눈빛이었어요.
'어흥'
야행성 동물들에게는
반사판과 같은 타페텀을 가지고 있어
어둠 속에서도 눈이 빛난다고 해요.
이에 밤이면 숲속 동물들은 눈빛이 무서워
밖을 나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죠.
그래서 청설모 박사가 숲속 동물들을 위해
'달글라스'를 개발했어요.
깜깜한 밤,
눈을 환하게 밝혀주는 발명품
'달글라스'
동물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이 되었죠.
모두의 필수품이 된 '달글라스'
주의사항은
이것을 쓰고 상대방을 절대로 노려보지 말 것!
하지만 밝은 눈에 신이 난 어린 토끼들의 장난에
숲속 동물들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어요.
우당탕탕 소동으로 숲속 동물들은 달글라스를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작가님의 산책길에 만난 오소리의 눈빛에서
이 책은 탄생했어요.
어두운 밤, 달빛조차 없다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기 어렵죠.
어둠으로 눈이 가려지면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서로의 눈을 가리고 공포를 느끼게 되는 건
숲속 동물 친구들처럼 우리들도
오해와 편견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체와
낮은 채도로 채색된 그림은
어둠 속 빛나는 눈빛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여러분에게 달글라스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전 어둠이 무서운 우리 조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요.
함께 아름다운 눈빛 바라보며
밤 산책을 즐겨보고자 합니다.
#킨더랜드픽처북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