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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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우리는 예측 가능한 것에 안도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운명'이라 불리는 숙명에 따라 이 세상이 흘러간다 말한다. 
정말 '운명'은 정해진 대로 흘러가는 것일까?
슈테판 클라인은 인간의 삶은 '운명'이 아니라 '우연'이 만들어낸 사건들의 총합이라 말한다.  

모든 것은 작은 우연이 겹쳐 만들어진 현상.
나는 그동안 우연한 사건들을 ‘운명’처럼 생각해 ‘숙명’이라 수긍하며 살아간 것 같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내고, 우리의 결정으로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기에 운명이 아닌 우연한 사건으로 미래는 변화되고 바뀌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창조되었다는 프랑스 작가 폴 발레리의 말이 좋았다. 
불확실한 것에 얽매였던 나를 돌아보고 운명이라는 착각에 벗어나게 해준다. 
그리고 모든 것, 모든 곳에 있는 우연의 선물들이 함께 한다는 것에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든다. 

예측 할 수 없는 삶에서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너무 복잡한 현실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혼란스러운 세계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가 관찰한 것들을 규칙이라는 틀 속 - P35

"가장 놀라운 우연은 우연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연히 그 당사자가 되면 운명을 예감했었노라고 말하며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생기냐고 전율한다.
- P41

우리의 존재 역시 우연 덕분이다. 앞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삶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모든 장면을 이미 알고 있는 영화는 볼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우연이 없는 삶은 죽도록 지루할 것이다.
- P67

자기 연관성이 초래하는 많은 결과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우리가 자신을 꿰뚫어볼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 P85

우리는 상대방에게 특정한 행동을 하게 하고 그것으로 우리가 처음 상대방에게 가졌던 이미지를 확인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행위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통해 그에게 투박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거나 간사하고 영리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게 된다. 이러한 꼬리표는 상대방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붙여지지만 그것은 어느새 진실이 되고 만다.
- P90

인간은 생각 읽기와 추측의 끝없는 순환에 사로잡히고 그것은 인간의 삶을 우연으로 인도한다. 하지만 인간의 삶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모두 이런 기술 덕분이다.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틀에 박힌 세계에서는 결코 이만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 P106

우연이 우리의 길을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경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가능성이 많은 환경 속에 있는 사람은 개별적인 우연의 영향을 덜 받는다.
- P177

우리는 상대방이 좋아한다는 신호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을 때 좋아한다는 신호를 보낸다. 사랑은 돌도 도는 것이다. 정열은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파도가 고조되면서 일깨워져야 하는 것이다.
- P192

우연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려면 우리는 늘 파괴자인 우연의 존제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약간 불안할 때가 가장 안전하다. - P307

가장 좋은 기회도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아무 가치가 없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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