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러시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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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 속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한 편의 편지로 시작되어 해결하기도 전에 범인은 사고로 죽어버렸다.

범인의 짐 속에서 찾은 물건들 중 단서는 곰인형이 찍힌 사진.


수많은 스키장들 중 숨겨진 k-55를 찾아라.


연구원 구리바야시는 사진을 들고 은밀하게 찾으러 떠난다.

하얀 눈으로 덮인 일상과는 다른 차원의 공간. 

그 공간 속에서 아들이 가져다준 단서로 찾기 시작한다. 

그것의 존재는 비밀로 붙이고.

사진 속과 비슷한 너도밤나무 숲.

그리고 k-55를 찾는 걸 아는 또 다른 이.


마치 무한 활강으로 내려오는 것 같은 속도감으로

하얀 눈 밭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차갑고도 입김 서리는 긴장감이 느껴진다.


각자 다른 의도로 찾는 k-55. 

찾으려는 k-55는 바로 

사상 최악의 생물학무기인 초미립자 탄저균.


읽는 내내 끝없이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속도감과, 반전들.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바뀌는 이야기들로 몰입감이 높아진다.

범인은 죽었으나 단서는 살아있기에

끊임없는 추격전은 쉼 없이 몰려온다.


이 책을 놓고 나면 설산에서 하루 종일 내가 열심히

스키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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