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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 소외된 노동계급의 목소리에서 정치를 상상하기
제니퍼 M. 실바 지음, 성원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전 세계에선 양극화와 불평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는
팬데믹 이후 더욱 격차는 벌어졌다.
미국 노동 계급의 일상에서 투쟁 그리고 희망과 공포들을 정치와 함께 탐색한다.
안정적인 블루칼라 일자리는 자동화로 인해 사라지고
더 싼 노동력을 위해 해외로 이전되었다.
정치인들은 탁상공론을 하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고통의 서사를 알아보며,
그들의 고통의 근원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
고통과 정치의 근원
노동자들이 마약에 의존하고 일상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그들만의 정치적 불신에 대한 대응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마약 등 다양한 범죄와 정신병에 시달리게 된 것을 저자는 정치때문이라도 생각한다.
미국 노동 계급의 숨은 상처들.
그들의 빈곤한 노동 계급의 삶은
한국 사회에서 보이는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거대 정치로 인해 소외받는 계층들
계속되는 힘든 노동에도
나아진다는 희망이 없다는 그들의 고통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은
미국 사회 속에서 노동 계급을 통해
그들의 현실적인 사회적 단면을 볼 수 있었다.
변화를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표 싸움으로
분열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바꿔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한다.
소외된 노동 계급의 목소리를 통해
정치로 소외되며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들.
그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