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인싸이드 과학 2
프랑수아 봉 지음,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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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삶에서

21세기 인류의 미래를 찾아 떠나는 시간!


국사시간에 배우는 현생인류의 발달에 

대해 기록된 몇 장의 내용. 

우리는 오로지 시험을 위한 암기를 해왔다.

역사를 배움에 있어 역사를 이루게 한 시초인

호모사피엔스의 삶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생물학에서 현생인류를 뜻하는 호모사피엔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눈 인류와 세상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철학적인 책이다.


현생인류들은 돌조각으로 도구를 만들면서 

지금과 같은 문명으로 발전하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그들의 삶을 보노라면, 지금 우리의 삶과는 

큰 틀의 변화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들이 벽화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듯,

지금의 우리들은 미디어로 이미지를 만들고 남긴다.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세상에 대한 생각들은 

지금 우리의 삶에도 녹아 있는 것 같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오로지 사피엔스만 

살아남은게 아니라는 거다. 

현생 유럽 인구 가운데에는 여전히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미미하지만 몇%남아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 안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새로웠다. 


우연히 선택적으로 생존해 지구 곳곳에

다양한 종족과 언어로 세계화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천천히 꾸준히 환경에 적응하며 지구 곳곳에서 

자신의 문화를 만들며 진화해간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

가장 평범했던 인류가 최후의 인류로 남은 지금, 

미래 인류의 상상 넘을 활동이 기대된다.

태고의 일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론적인 어림짐작이 전부이며, 이는 고대 인구학자들도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 P51

현생 유럽 인구 가운데에는 여전히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미미하지만 몇%남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 안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말이다 - P61

영장류가 진화하며 여러 특징이 서서히 자리 잡으면서 여러 갈래 갈라졌고, 그 결과 우리는 새로운 속과 종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고생물학적 고찰입니다. - P77

풍경이 달라졌고, 그들이 뒤쫒던 동물들도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는 이 동물들이 어떻게 이동했고, 특히 좋아하는 환경이 무엇인지 도무지 아는 것이 없다. - P93

유물은 그 유적지의 환경 특성과 그곳에 살았던 집단이 추구했던 사냥의 사회학을 반영한다. - P94

그 결론이란 인류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 전체가 사후에 이런 대접을 받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죽은 뒤에 남녀노소 모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말이다. - P122

인류 보편의 행동이 된 몸치장에는 역사가 있다. 그 뿌리를 찾으려면 이번에도 구석기시대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 P142

달리 말하자면, 영토만 확장된 것이 아니라, 혈족 관계망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도 확장된 것이다. 그 안에서 정체성을 체계화하기 위해 만든 장신구라는 새로운 소통 도구가 일반화되었다.

- P150

미술이 지닌 여러 소명 가운데 첫 벌째가 바로 앞 장에서 다루었던 사고의 외면화다. 생각이 이런 이미지들을 통해 형상화된다. 하나의 정신을 드러내기 위해 관념적인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고유성을 지닌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 P172

신석기 혁명은 어디서건 다양한 모습으로 인류사의 주요한 터닝포인트로 인정받는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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