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의 밤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이은주 옮김 / 푸른숲 / 2022년 9월
평점 :
나를 쫓는 나.
나를 찾는 나.
쫓고 쫓기는 긴박함과 반전
스릴감 넘치는 전개 속도는 최고다.
나에게 내가 납치되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세상이 없는 곳으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이 순간으로 끝이 나버렸다.
양자물리학자인 주인공 제이슨은
다중 우주 속 자신이 만든 상자들을 열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자신의 세계를 찾기 위해
목숨 건 모험을 하게 된다.
내가 그라면 수많은 여정을 견딜 수 있을까?
수많은 파편의 나를 보며
나의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강렬하다.
강렬함이 나에게 묵직한 충격을 준다.
다중 우주에 대해,
양자역학에 대한 이론적 지식은 없지만
<30일의 밤>을 읽으면 이해가 될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순 없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수많은 삶의 가지 중 '나'에게
꼭 읽으라고 하고 싶다.
순간의 선택으로 인한 갈림길로 나누어진
수많은 나에게 추천한다.
<30일의 밤> 꼭 읽으라고, 너도 함께 이 스릴을 즐겨보자 말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건 당신 삶의 본질이 아니야. 그저 끝이 이렇게 됐을 뿐이지. 당신은 멋진 삶을 살았어. - P317
이 상자가 우리의 피신처다. 우리의 감옥. 우리의 집. - P330
나는 그녀를 원한다. 오직 그뿐이다. 나는 숨을 들이마신다. 다시 내뱉는다. 그러고는 문을 연다. - P382
"그래. 우리는 복합물의 파편이지." - P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