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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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자.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삶에 대해,

그간의 삶의 여정을 통해


허지웅 작가의 투병 시간을 담아내며

삶에 대해,

살아감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조언을 해준다.


생명에 대해 수많은 고통과 좌절 그리고 희망 속에서

무한궤도 속에서 살아가는 그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버텨내고 살아라.


삶을 버텨내고 나의 기준을 세워 잘 살아내라는

그의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글귀는

나의 마음을 울리고

그의 글귀를 되새기게 한다.


그는 그의 지독한 고통과 사람의 끝자락 속에서

깨달은 인생 이야기.


오늘도 힘겹게 삶을 이어갈 모든 버티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조언을 해준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의 죽음에는 드라마가 없다. 더디고 부잡스럽고 무미건조하다.
- P13

망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을 오늘 밤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말해주고 싶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 - P14

삶이란 버티어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 P18

결론에 사로잡혀 있으면 정말 중요한 것들이 사소해진다. 결론에 매달려 있으면 속과 결이 복잡한 현실을 억지로 단순하게 조작해서 자기 결론에 끼워 맞추게 된다. - P23

누군가를 믿을 만하고 성싱 한 사람인가 확인해보려면 가이 요가를 해라. - P31

나이 든다는 것은 과거의 나에게 패배하는 일이 잦아지는 것과 같다. - P35

여러분의 고통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건 기만이다. 고통이란 계량화되지 않고 비교할 수 없으며 천명에게 천 가지의 천장과 바닥이 있기 때문이다. - P45

그러나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이다.

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 그러니까, 살아라. - P46

인생은 대개 꼴사납고 남부끄러운 일의 연속이다. - P59

나는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름의 기준에 턱없이 모자라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그냥 좋은 일을 하면 된다.
- P78

살아 있는 자가 죽음을 평가하는 건 거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내막에 관해 알 수 있는 건 죽은 사람뿐이다. - P111

결국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멋지고 빼어난 것들 덕분이 아니라 언제 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오래된 선행들 때문에 구원받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 P163

"그것이 삶이었던가? 좋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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