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와 고아들
켈리 반힐 지음, 이민희 옮김 / 양철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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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선물을 배달하는 오거와 함께

찾아온 멋진 판타지 이야기


유서 깊은 도서관이 있는 마을의 고아 가족과

말수도 적고 생각이 많은 그리고

언제나 신중하고 사려 깊은

어느 오거의 이야기.


한때는 정말 사랑스러운 마을인

'협곡의 마을'

이 마을의 유서 깊은 도서관에 불이 난다.

그다음은 학교.

그다음은 건물들.

나무가 죽고 그늘이 사라지며,

이웃들의 온정이 넘쳐나던 마을에

변화가 일어난다.


서로 감시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이웃들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화재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이지만,

고아들은 변화된 마을을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마을의 변화는 화재 때문일까?

이웃들 때문일까?

아니면 어느 날 나타난 용 사냥꾼 때문일까?


용, 오거 그리고 고아들을 통한

판타지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반짝이며 눈을 휘어잡는 시장

피폐해져 가는 마을 사람들과

고아 가족들


그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자신의 텃밭의 작물들과 음식으로

조용히 사려 깊은 마음으로

도와주는 오거


가족들을 사랑하는 고아 가족과

마음 따뜻한 오거가

서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한다. 

오거를 통헤 하나 둘 변화를 시작하며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과 온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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