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자신을 위해 하나씩 배워가며 이 길도 가보고 저 길도 가보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나오는 작가의 삶이 멋지다고 생각되었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에 그 자리에 멈춰버린 나에게

작가의 말은 위안이 되었고, 힘이 되었다.

길을 잘못 들면 돌아 나오거나 다시 시작하라는 말에 너무나도 공감을 하였다. 

"내가 하고 싶어 시작하고, 내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두는 건데, 

나 아닌 그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겠는가."


매일매일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기를 꿈꾸는 공부 생활자. 

목표나 결과보다는 느긋하게 지속하는 공부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책과 영화, 글과 번역 다양한 분야의 취미들을 통해 담담히 인생을 담아내고 있다.

공부가 취미이지만, 

수많은 실패의 산물들과 함께 작가의 삶이 응축되어 재미나게 담겨져 쉽게 읽어 나가게 된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지만,

우리네 어머니에게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시도와 행동력을 통해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준비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면 옳은 길을 되찾아 나오면 된다. 가야 할 길이 아니라면 아무리 멀리, 아무이 많이 걸어갔다 해도 미련두지 말고 냅다 돌아 나오는 게 좋다. 잘못된 길인 줄 알면서도 많이 걸어간 것이 아까워서 계속 가는 것이야말로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길을 너무 멀리 떠나와서 어디로 돌아갈지 알 수 없을 때는 그 자리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도 속 시원한 해결책이다. 내가 하고 싶어 시작하고, 내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두는 건데, 나 아닌 그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겠는가. - P24

선택과 집중의 시기를 지나 균형을 잡게 되면 무엇을 배웠건 그 분야에 관해서는 한결 깊어진 눈빛을 지니게 될 거다.
- P28

헛되이 보내버린 이 시간 안에 진실이 있다는 것을 마지막에 가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배움의 본질적인 성과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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