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할머니의 콧구멍 보림 창작 그림책
김혜순 지음, 이재희 그림, 이상희 기획 / 보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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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을에서 사는 구름이와 구름 할머니 이야기 

낮잠 주무시는 할머니 콧구멍 속을 들락날락 숨바꼭질을 하던 구름이는 

검은 구름을 만나며 소나기가 되어

아래로 

아래로 

나무를 지나 

아래로

아래로

뿌리를 지나 땅속 깊이 스며들어요. 


비가 되고 물이 되고 바람이 되는

구름이의 여행기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부드러운 색채와 함께 어우러져

포근하게 마음을 감싸줍니다


자연의 이야기가 이렇게 부드럽고 포근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과 어우러진 자연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

나이가 들고 자연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던 나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해준다.

비가 오던 오늘 

먹구름 가득 머금고 있는 하늘에 우산 없이 나갔던 나.

소나기를 맞으며 달리던 젖은 운동화를 보며

구름이가 생각났다.

그림책은 짧지만 일상 속에서 순간 순간 그 장면이 생각나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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