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테임드 - 나는 길들지 않겠다 뒤란에서 에세이 읽기 2
글레넌 도일 지음, 이진경 옮김 / 뒤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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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여성으로서 사는 삶을 에세이를 통해 보여준다.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떠나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본질을 자각하게 해준다. 

이 하늘 아래 이 땅 위에 우리 여성들은 존재하며,  

우리는 어느 누구의 부속품이 아닌 동등한 존재다.

그러기 위해 우리 스스로 힘과 가치를 깨달아 세상으로 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감정. 나의 직관. 나의 상상력. 나의 용기. 

그것이 자유의 문을 여는 열쇠들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본질이다.

우리는 자신을 풀어줄 수 있을 만큼 용감한가?

우리는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만큼 용감한가?

마침내 우리는 울타리를 박차고 걸어 나와 우리 자신에게, 

사람들에게, 세상을 향해 말할 것이다.

여기 내가 있다.


좋은 여자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열심히 노력하고 정말 좋은 여자가 되기 위해 불안한 길을 걸어간다.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여자가 될 것 같지만, 그것은 쉽게 외부의 환경에 무너졌다.


왜 여자들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왜 우리는 자신의 갈망을 거부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왜 우리는 우리가 감동 받고 충만해지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고 믿는 걸까?

왜 우리는 자신을 그렇게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 걸까?

우리의 문화는 여성을 통제하는 바탕 위에 세워졌고 여성을 통제함으로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바꾸자. 

좋은 여자가 아니라 자유롭게 스스로 용기를 가져 세상으로 나오라고 말한다.

타인이 생각하는 내 삶이 아닌 나는 나로서 내 삶을 살아가는 거다.


나만의 성에서 공주로 사는 것이 아닌, 건축가로서 분리되어 내 삶을 만들어 가는 거다.

활기차게, 가볍고, 항상 변화를 하며 나만의 집을 지으며 온전한 삶을 살자는 작가의 말에 여성으로 살아온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에서 비롯된 내용은 내 심연 깊이 박혀 있던 가시를 뽑아버리게 만든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 있나.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나입니다.


 "여기 세상이 있다. 아름다운 일들, 끔찍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두려워 마라" -프레드릭 비크너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고통은 비극이 아니다. 고통은 마법이다. 괴로움은 비극이다. 괴로움은 우리가 고통을 회피한 결과 우리가 자아 형성을 놓칠때 일어나는 것이다.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스스로의 발전을 놓쳐버리는 것이야말로 내가 피할 수 있는 것이며 피해야만 하는 것이다. - P77

옳고 그름, 선과 악,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은 틀림없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짜가 아니다. 그저 문화적으로 구성된 것이며, 자의적이며,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낸,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울타리일 따름이다. 모든 가족, 문화, 종교, 옳고 그름의 관념들은 대중을 무리 속에 가두는 채찍이며, 짖어대는 양치기 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사람들을 가두는 케이지인 것이다. - P80

그대로. 멈춰.
움직이지말고말하지도말고찾아다니지도말고혼란스러워하지도말고발버둥치지도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알게 될 것이다. - P81

"이건 아니야."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아니다. - P93

자아가 없는 여자들이 만드는 사회는 아름답고 진실하며 정당한 사회가 아니라 그저 효율적인 사회일 따름이다. 여자가 길을 잃으면 세상도 길을 잃는다. ...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스스로 충만한 여자들이다. 자기 자신으로 가득 찬 여자는 해야만 하는 것을 말하고 실천할 정도로 스스로를 알고 믿는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모두 불태워버린다. - P102

진실은 내 삶을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들의 평가란 우리가 느끼고, 알고, 상상할 필요가 없는, 우리가 살고 있는 또 다른 케이지입니다. 남들의 평가에 휘둘린다는 건 자신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 P243

분노는 우리가 둘러친 한계를 배달해 준다. 우리의 한계들은 우리가 믿는 것들을 배달한다.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가를 결정한다. 따라서 그 믿음이 무서울지라도 현명하게 문을 열고 응대해야 할 것이다. - P311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나는 성이 아니라 건축가다. 나는 분리되어 있지만 온전한 전체이다. 여기에서 눈을 수평선에 두고 햇살을 어깨에 쬐며 밀물이 오기를 환영한다. 집을 짓고 또 다시 집을 짓고, 활기차게, 가볍게, 결코 변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며. -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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