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프로젝트 - 팬데믹 시대를 건너는 29개의 이야기
빅터 라발 외 지음, 정해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년 코로나 19상황에서 지역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많은 사람들은 공포와 끔찍한 현실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유쾌할 일들을 만들어 내고 공유하며 그 현실을 벗어나갔다. 


최고의 작가들이 집필한 단편소설들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펜데믹을 표현한 <데카메론 프로젝트>

불안과 공포, 고통과 슬픔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상상보다 더 큰 고통인 코로나 시대

다양한 작가들이 담아낸 이야기들

인종, 성별, 직업, 계층을 넘어 인간의 위기를 담담하게 담아내며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다음의 포스트 코로나를 기다려 본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은 당신의 편도, 그 누구의 편도 아니었다. 시간은 구름 뒤의 채양처럼 숨어 있지만 강렬하게, 당신처럼, 당신과 함께 그저 스스로를 꿈같이 허비하고 있었다. - P81

사실 저도 이 전염병이 곧 끝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저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 P109

언젠가 문득 그녀는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고, 이 순간 진부한 말 이상의 뭔가를 말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 P112

젊은이에게 삶의 일관성에 대한 확신은 삶의 불변성에 대한 실망으로 쉽게 변질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마무리하셨잖아요." 크리시가 서류첩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에도 진부한 말이지만, 진부한 말도 미루기만큼 나름의 의미가 있다. - P1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