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 말문이 터지고 세상이 보이는 385일 배낭여행
김성용 글 사진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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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만연한 획일성, 몰개성의 문화에 상큼한 태클을 날려주는 책이다. 

물론 세계여행 정보를 찾기 위해 이 책을 산다면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각 나라의 신뢰도에 대한 문화현상을 경제체제로만 접근하는 얄팍한 교양. 

문화재인 카를교 난간에 올라가서 경찰의 제지를 받고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귀여운 무지.
미국여행자가 남대문 지붕에 올라가면  당연히 제지받는다. 

이런 사소한 티들은 저자가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모두 용서된다. 이것은 학생의 특권.

여느 여행기와 비슷하게 호들갑과 과장(저자가 지고 다닌 배낭이 40킬로라는데 진짜 40킬로가 맞다면 거의 보행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까? ㅋㅋㅋㅋ) 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동기유발자'라는 측면에서 추천받아 마땅하다. 

사실 우리는 인생을 너무나 재미없게 살아내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정상적(?)으로 교육받는자에게 그런 경향이 더 하다. 

여행은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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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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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놀란 부분은 두가지다. 

1. 자기 아내를 구타했다는 고백 

2. 독자 여러분 제발 돈 좀 도와주십시오라는 솔직한 절규 

앞으로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두번 다시 만나기 힘들 것이다. 

노무현이 광주경선에서 1위하던 그 순간을 생중계로 지켜보았고, 그 당시 대선은 드라마같은 축제였고, 결국은 기적이었고, 그 기적의 순간을 내 인생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노무현 책들을 다시 꺼내 읽어보며 드는 생각은 우리가 그에게 '큰 빚'을 졌다는...정작 그는 자신이 신세졌다고 말하고 떠나셨지만....더 큰 빚은 우리가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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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
랄프 레이튼 지음, 안동완 옮김 / 해나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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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병후 10년간 4번의 수술을 받았다니....

사실 투바라는 나라에 대한 파인만과 랄프의 집착(?)은 결과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히 책으로 출판할만한 여정이었다. 

투바라는 나라에조차 이정도였으니, 정작 다른 더 중요한(?)일에 그가 퍼부은 열정이 어느정도일지 짐작할만하다.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같은 농도는 아닌 것 같다. 

아, 파인만 20년만 더 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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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미 - 그래, 난 좀 뜨거워질 필요가 있어
차유진 지음 / 포북(for book)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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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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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 행정가와 CEO를 위한 리더십의 8가지 원리
노무현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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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까? 

놀라운 일이다. 노무현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 자체만으로 한국은 이미 기적을 이루어냈다. 

그가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성취하였고 어떻게 아랫사람을 대하였는지 상세하게 나와있는 책이다. 

앞으로 우리는 두번 다시 이런 진짜 '지도자'를 만나기 힘들 것이다. 

비전없이 야구연습장에서 베팅볼하듯 질겅질겅 살아내왔던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시아의 스위스! 비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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