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평화가 사라져버린 5,000년 성서의 나라 타산지석 9
김종철 지음 / 리수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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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출판사의 명시리즈인 타산지석 시리즈에 먹칠을 하는 책이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저자로 선정되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독교를 믿고 있는 것 같은데,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물론 저자는 자신이 편향적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썼을테지만. 

저자는 유대인은 '유대인'이라고 부르고 이슬람은 '교도'라는 말을 붙인다. 

이스라엘이 침공한 것은 선제공격이라는 말로 미화하며 세계최고라고 추켜세우지만

팔레스타인 군인은 '게릴라'라고 표현한다. 

차라리 팔레스타인 군인은 '뿔달린 이교도 돼지'라고 쓰지 그랬나. 

이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윤봉길, 안중근도 포악한 게릴라일뿐... 

저자는 폭탄테러 등 세계가 비난하는 일은 서슴치 않는다며 팔레스타인 군대를 맹비난한다. (158p) 

그런데 그 다음 페이지에 이스라엘이 6배의 보복을 하는 부분에서는 양비론으로 몰아간다. 

이스라엘이 아기, 노인까지 무차별적으로 6배의 보복을 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의 테러에 대한 경고?? 팔레스타인이 하면 반인륜적이고, 이스라엘이 하면 경고라고???? 

어쩌면 이렇게 유대인의 흉폭함에 관대한 관점을 가질 수 있을까.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유대인인 것처럼 느껴진다.

제목을 바꾸시든가. 유대인의 관점에서 본 이스라엘이라고. 그렇다면 사는 실수는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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