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안보윤 외 지음 / 북다 / 2023년 9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책에는 올 해 24회를 맞이하는 ‘이효석문학상’의 대상 수상작품인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을 포함하여 총 8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에게 서정적 작품으로 잘 알려진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작가를 기리고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이효석작품상’은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총 8편의 작품은 각기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며 새롭게 다가온다.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 ‘너머의 세계’, 강보라의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김병운의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 김인숙의 ‘자작나무 숲’, 신주희의 ‘작은 방주들’, 지혜의 ‘북명 너머에서’, 김멜라의 ‘이응 이응’.

단편 소설에 압축되어 있는 작가들의 스타일이 책 속에서 살아 숨쉬며 나의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마치 배경과 주인공이 다른 8편의 짧은 옴니버스 영화처럼 현실에서 또는 미래에 펼쳐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속의 부조리한 상황들과 인연과 관계를 통해 펼쳐지는 미래의 상황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대상 수상작인 안보윤 작가의 ‘애도의 방식’과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너머의 세계’ 그리고 작가의 수상소감, 작품론 그리고 인터뷰를 책에 전부 수록해 놓아 궁금했던 것들을 바로 확인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책을 덮어도 묵직하게 맴도는 이야기들이 반갑게 다가온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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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사랑하는 사람을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감미로우면서도 뭉클하고, 짧으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며, 미소를 머금게 하는 말들로 가득한 책이다. 책의 카피문구처럼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가 라일락 꽃향기처럼 진한 향기로 다가온다.

좋아하는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마음 또는 사랑하는 감정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지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작가는 ‘가장 행복해야 할 내가 건강하게 웃으며 살아가야 모두가 비로소 힘을 내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사랑이란 감정은 항상 관리를 해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누군가로부터 내 행복을 채우려 이용하지 마라’는 작가의 말은 건강한 관계 설정을 위한 기본을 생각해보게 된다. 작은 행복을 공유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끈끈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또한 지금 현재가 행복해야 자신의 미래도 과거도 행복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어떤 행동보다 작은 표현으로 많은 것들을 말해 줄 수도 있다. 책에서는 ‘사소하고 아름다운 말들’을 통해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 반짝이는 작은 행복을 찾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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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게 말을 걸다

명화에게 말을 걸다
김교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명화에게 말을 걸다>

‘명화에게 말을 걸다’ 책은 미술과 명화(名畵)를 통해 위로 받고 삶의 의미를 다시금 찾게 되는 저자의 지나온 시간과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명화에 담겨 있는 의미와 화가의 삶을 통해 저자는 스스로 위로 받고 치유되는 마음속 여정을 글자 하나하나에 꾹꾹 눌러 담았음을 느끼게 된다.

책속에 등장하는 명화와 저자가 그린 모작 작품, 총 30여 편을 통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가 어떤 형태로 저자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영향을 주었는지 담담하면서도 때로는 격정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한 없이 두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하며 노력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노력과 몰입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작품과 화가들을 개인적으로도 많이 좋아한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 클로드 모네의 ‘수련’, 앙리 루소의 ‘꿈’,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 많은 작품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과 화가들의 다양한 성장 환경이 저자의 이야기와 맞물리며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서른넷,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 했던 저자는 가슴에 담아온 슬픔을 책속에 담아 내려 놓게 된다. 책의 후반부에 저자는 앞으로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원히 사랑하며 스스로의 삶을 이어나갈 것을 편지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명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향과 영감을 주며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명화(名畫)와 많은 예술 작품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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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콘티 연출

웹툰 콘티 연출 - 개정판
조득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웹툰 콘티 연출>

만화에 있어서 글과 그림의 조화와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표현기법에 대해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책이다. 만화는 시각예술의 한 부분으로 지속적인 성장하며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웹툰의 경우 세계적인 인기를 넓혀 나가고 있다

책에서는 웹툰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웹툰의 기본적인 시나리오 작성, 전개방법, 캐릭터와 플롯 그리고 구성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 콘티 구성법 등등을 통해 웹툰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연출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만화는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일반적인 텍스트 위주의 책과는 달리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블로킹 사이즈, 투시법과 소실점, 구도 설정 등 내용의 흐름을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해야하기 때문이다. 만화는 단순한 정제된 선들을 이미지로 활용하여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의 내용을 전달하는 힘이 있다.

만화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드로잉하기 전에 필수적으ㄹ로 콘티를 구성해야 한다. ‘콘티는 스토리보드와 함께 한정된 공간에서 빛과 색채 무대, 동작, 대사, 효과 등 각각의 정보를 작가와 감독, 배우들에게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저자의 설명은 콘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예술분야로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 만화는 매우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웹툰 콘티 연출' 책의 내용은 웹툰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다양한 활용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의 다양한 웹툰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더욱 풍성하고 멋진 콘텐츠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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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인간

완전한 인간 - 인생을 단단하게 살아내는 25가지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민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완전한 인간>

발타자르 그라시안(1601~1658)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5세에 사제 서품을 받는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7세기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모럴리스트 작가로 평가 받는다. 모럴리스트 작가는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주로 에세이, 격언 등등의 형식으로 작업한 일련의 작가들을 말한다. 모럴리스트 작가로는 《수상록》을 쓴 몽테뉴와 《잠언과 성찰》의 라 로슈푸코, 《팡세》의 파스칼, 《사람은 가지가지》의 라브뤼예르 등이 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완전한 인간≫에서는 25가지 인간 유형의 장단점을 통해 ‘완전한 인간’을 위한 이상적인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부제는 ‘인생을 단단하게 살아내는 25가지 지혜’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중심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한다. 더불어 지혜로운 삶의 태도와 실행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전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극을 준다.

니체와 쇼펜하우어에 의해 ‘유럽 최고 지혜의 대가’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던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책의 제목처럼 ‘완전한 인간’을 꿈꾸며 스스로 노력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디서든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책의 첫 페이지 글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나는 어떤 인간인가?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본다. ‘완전한 인간’은 가능한가? 근원적인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헤매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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