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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리아 - 청년백수, 비혼, 출산거부 등 어둠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보고서
권기둥 지음 / 길벗 / 2017년 4월
평점 :
< 블랙 코리아 >
책의 저자 권기둥은 일본계 종합상사,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삼성증권을 거치고 현재 스타드업을 경험하며 활발하게 강연을 하고 있다. '블랙 코리아'를 통해 보다 심도 있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2535세대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인 상황과 그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 그리고 해결 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주제는 단순히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이자 해결을 필요로하는 시급한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왜 지금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도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지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고등하교 졸업 학생 70%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고, 2016년 사립대학교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737만원, 학자금 대출금 이자를 연체하는 청춘의 숫자가 9만명, 서울시 주요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이 48만원, 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평균 수용률 13%, 작년 9급 공무원 경쟁률 54대 1, 26%만이 우리나라 부동산 실제 소유중이다. 우리는 단순한 통계 몇가지만으로 지금의 우울한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지금의 5060세대들은 고도화된 압축성장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성공의 성취감을 이룩하고 노력하면 미래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지내온 세대들이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성장률이 예전처럼 고도화된 시대를 펼쳐나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경제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는 경제성장의 신화를 창조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면 가정을 이루는 것도 힘들다. 이는 결혼을 미루게 되고 이는 다시 출산율의 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악순환의 연속이 진행되고 있는게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경제를 이끄는 건 대기업일지 몰라도,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중소기업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 증가라는 정책적 과제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또한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모든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산 확보와 효율적인 집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증세를 많이 생각하지만, 증세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부문에서 제대로 세금을 잘 징수하고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불법, 탈법, 편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누수현상을 차단하고 제대로 징수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많이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살아가면서 항상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아닌때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더불어 희망이 적어진다고 미래가 없는것은 아니다.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신발끈을 다시 묶으며 화이팅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