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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사회 상식 이야기 ㅣ 맛있는 공부 26
전기현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19년 11월
평점 :
초등학교 교사 입장에서 아주 반길 만한 책이 나왔다.
학기 초에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을 조사해 보면, 고학년이 될 수록 사회를 싫어하는 과목으로 지목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지루하다, 어렵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다 등의 답을 한다. 갑자기 어려워지는 용어, 배경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무차별적으로 교과서에 등장을 하니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이 교과목에 흥미를 갖게 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과목에 대해 아는 것이 많거나 들어본 이야기가 들려올 때 학생들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어두는 것은 사회 수업에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전부터 교과서와 관련된 사회 배경지식을 다룬 책들이 심심찮게 나왔지만 이 책만큼 교과서에 딱 맞게 나온 책이 있었나 싶다. 교과서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주제들과 그 주제를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도록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설명해 놓은 내용들이 참 적절하다.
이쯤되면 교사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학부모 입장, 학생 입장에서도 충분히 반길 만한 책인 것 같다.
자,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표지에 나와있는 '사회'라는 큰 글씨를 극복하고 첫 장을 어떻게 넘기도록 할 것인가 고민해 봐야겠다. 일단 한 장만 넘기면 술술 넘어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