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캠핑장 - 반달이 뜨면 열리는,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정주영 지음, 김현민 그림 / 비룡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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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도 아니고 삭도 아닌 반달이 뜨면 열리는 몬스터 캠핑장. 채워질 반달, 비워낼 반달 이렇게 한 달에 반달이 두 번 있으니 왠지 더 반갑다. 반달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책을 읽으니 내용이 더 깊게 다가온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괴물이라고 부르고, 괴물을 영어로 몬스터로 부르니 이 캠핑을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여기지 않던 것을 어떻게 기피하고, 배척했나 생각하게 만든다.


누군가 정의를 내린 괴물손님사전의 버럭이는 사전에 기록된 내용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외모 묘사는 같으나 특성이 다르고, 버럭이가 가진 성격은 나와있으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누락됐다. 가치관이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아 이런 저런 소문에 쉽게 영향을 받고, 패거리 문화를 형성해 우리와 타인의 선을 선명하게 그으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버럭이의 행동을 보고 있자니 PTSD가 올라오기도 하니 주의하라는 말을 적으려다가도 그건 내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것인데 다른 독자에게도 주의하라는 말을 꺼내는 것조차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했으니 어른에게도 감상 요인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이 단행본으로 끝일지 버럭이 이후 다른 몬스터를 2, 3권을 통해 더 보게 될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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