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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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땐 크리스마스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루돌프니까. 그런데 J는 대체 뭘까? ‘흰 눈 사이로에 나오는 루돌프가 A이고 이 책의 주인공은 열 번째 루돌프인가?’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 루돌프가 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생각까지 이르렀다. 뭐 아무튼 크리스마스 얘기일 거라고 넘겨짚고 한 장 한 장 읽어 나갔다.

! 산타도 나오고, 선물도 나오는데 크리스마스 얘기라는 생각이 안 든다. 이건 인생에 관한 얘기다. 100세까지 보는 그림책 중에서 50세 이상 관람가 쯤 될 것 같다. 지금의 나로선 이 책을 평하기엔 자격이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몇 자 남기자면 누구나 찬란하게 반짝이는 코를 가졌던 시기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나의 쓸모를 부정당했다고 느끼는 순간도 만날 것이다. 내가 속한 곳에서, 내가 속했던 곳에서. 언젠가 반짝이던 코에서 빛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 때, 내 안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는 빛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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