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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다람쥐 택시 ㅣ 작은 곰자리 7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0월
평점 :
이웃집 토토로 고양이 버스 같은 귀여운 다람쥐 택시가 나타났다.
다람쥐 택시 회사는 아침 7시에 연다. 운전기사인 다람쥐들은 사무실에 들러 출근 카드를 찍고, 간단하게 도토리와 따뜻한 차 한잔으로 배를 채운다. 스카프를 메고 빨간 기사 모자를 쓰고 단정한 복장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다람쥐 택시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데려다 주는데 친절한 태도로 저렴한 가격에 일해주니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다. 단돈 도토리 한 알이면 숲 속 어디든 데려다 주니 가을철에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하루 종일도 탈 수 있을 것 같다. 다람쥐 택시를 따라 가면 신나게 관광을 하게 된다. 푹신한 좌석에 앉아 창문 밖으로 쉭쉭 지나가는 풍경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높은 나무 사이를 폴짝 건너 뛸 땐 심장이 쫄깃해지면서도 시원한 풍경에 금새 감탄하게 된다. 이런 다람쥐 택시를 타지 않을 수 있을까?
택시 요금을 내고 책을 덮으면 영수증 형태의 바코드와 다른 교통 회사의 엠블럼이 잔뜩 붙어있다. 교통수단을 하나씩 이용하고 엠블럼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