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일까? 나를 키우는 질문 1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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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해서 기분의 다양한 종류를 알려주고, 기쁜 기분도 슬픈 기분도 모두 소중하고 꼭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아이들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것만 좋은 것이라고 이해하기 쉬운데, 어렵고, 힘들고, 아픈 것들이 있어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울어야 풀리는 것이 있고, 화를 낼 때 낼 줄 알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작가는 '기억 서랍'이 있고, 언제든 열어서 그 안에 든 기억을 꺼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다. 어떤 일을 겪었을 때 아무 생각이 없으면 기억 서랍에 들어갈리 없다. 이게 좋은 감정인지 뿌듯한 감정인지, 원망인지 애통함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뒤죽박죽 섞이면 서랍은 서랍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분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어떤 감정이 있는지만 알려줄 게 아니라 이럴 땐 보통 이렇게 느낀다는 예시를 들어주면 더 좋았겠다. 이 책은 딱 그 전까지만 말해준다. 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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