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활약을 하고 싶은 지호, 완벽을 먼저 생각하느라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윤아, 그리고 닥터별냥이 되기 전 아기 고양이였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겼다.
고양이건 어린이건 고민은 있다. 그 고민은 누구나 가질만하고, 해결하기 쉽지 않기도 하다. 다행히 닥터별냥이 “말 잘 듣는 착한 고양이가 되면 버림받지 않고 사랑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먼저 고민해봤다. 말썽 부려 버려졌지만, 사랑으로 보살펴준 인간으로 인해 세상에 믿음을 갖게 되어 초능력 고양이로 변신했기에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멋진 히어로처럼 활약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라는 지호의 고민. 누구나 주목 받고 싶어한다. 그게 얼마나 밖으로 표출되느냐의 문제인데, 해결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새로운 힘이 담긴 아이템으로 승부가 아니라 즐길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된 것. 히어로도 다 제각각이다. 꼭 누구를 구하고, 승리로 이끄는 히어로만 있어선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거다.
별냥이가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3권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