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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ㅣ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7
권혁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3월
평점 :
생물시간에 사람은 수억마리의 정자와 하나의 난자가 결합하여 탄생되는 것이라고 배웠다.
한 사람은 치열한 정자의 경쟁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생물들도 마찬가지이다. 곤충이 알에서 성충이 되는 것도 어찌보면 어려운 일이다.
100개의 알이 무사히 나비가 되면 정말 좋겠지만, 자연의 법칙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배추흰나비 알에 또 알벌이 알을 낳아 생명을 이어간다는 사실이 놀랍다.
뻐꾸기가 다른 새 둥지에 자기 알을 낳듯이, 하나의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을 품는 자연의 이치가 신비롭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예쁘다는 시의 한 구절처럼 어찌보면 징그러울 애벌레도 자세히 보니 귀엽다.
사진을 보듯 섬세한 세밀화가 각 면의 중앙에 자리하고 흑백의 일러스트에는 재미있는 표현이나 부연설명이 담겨있어 그림책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애벌레를 수없이 관찰해야만 알 수 있는 고급정보들이 쏠쏠하게 담겨있다.
따뜻한 날씨에 만발하는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 한 마리가 사실은 수십, 수백개의 알 중에 살아남은
고귀한 생명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될 것 같다.
올해는 3학년 아이들과 배추흰나비를 관찰하며 그림책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더 세심히 들여다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