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 -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 학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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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김훈작가의 지나친 사실적인 묘사는 '흑산' 당시의 삶을
눈 앞의 펼쳐진 풍광처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과거의 민초들이 이겨내야 했던 체제의 모순과
삶의 질박함이 가슴 저리게 다가왔고,
오늘날의 우리의 삶과 다를바 없이 교차되는 지점에서는
역사의 반복이라는 진리앞에 불편함은 극으로 치달았다
.

역사적으로 아랫것들은 늘 체제에 저항함으로써 삶을 고양시켜 왔고,
자신은 못누리는 인간성의 고양을 역사에 헌사해 왔다.
인간다움을 고양시키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희생하고
고통으로써 감내해 왔던 것이다.

'흑산'에선 주제로 삼고 있는 체제 저항 기제는 '천주교'이다.
당시 조선시대는 이미, 창업국가 당시의 조선의 역동성을 상실한
지배계층의 이익만을 위해 존재하는 패망국가의 초입단계였다.
계급사회의 붕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이론으로써 '천주교'가
쓰였고, 이생이 아니라 내세에서라도 평등하게 살기를 바라는
민초들의 마음을 '천주교'는 대변하고 있었다.

처음에 말했던 불편함이 저항기제에서도 맞닿아 있다.
정권 말기에 불타오르는 '나는 꼼수다'의 인기 행진과
SNS로 대변되는 저항의 모습들이 우리내 민심을 흑산의 '천주교'와의
유사성으로 파악하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까.

'흑산'을 이야기 할때 지식인에 대해서 간과할 수 없다.
세상을 마주하는 지식인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어 진다.
체제순응형과 저항형이 그것이다.
'흑산'의 황사영과 정약전은 지식인의 두가지 유형을 대변하는 대척점에 서있다.

순교로써 저항의 기수가 된 황사영
배교로써 삶을 영위한 정약전

물론 두 지식인의 모습은 지식인의 태생적 한계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황사영은 체제의 문제점이나 저항을 통해 세상을 진보시키려 했다기 보다는
자신의 몸 하나를 희생시킴으로써 역사의 진보의 큰 흐름에 하나가 되려 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새로운 세상을 이생에서 꿈꾸기 보다는 내세에 의존하여 만들고자 한 점이다.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씀으롰 글로써 자신의 욕구를 배설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삶을 꾸려 나갔을 뿐이다.

두모습은 지식인들의 어쩌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로 다가온다.

이 점에선 오늘날에도 정치에 대해 비판만하고 높은 곳에서 질척이는 아래를 바라보듯
고상한 척 하는 지식인의 모습이 교차되어 한쪽 가슴이 저려온다.

마지막으로, 소설 자체만으로 보았을때 다양한 인물군상들을 통해 배교와 순교, 삶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낸 김훈 소설가의 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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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 학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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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인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 느꼈을 좌절감과 지식인이 안위를 도모 할때의 무책임함에 대한 사실적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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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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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백성에게 권력을 이양했다면 김어준은 닥치고 정치를 지어 시민들에게 권력의 속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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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
조지 프리드먼 지음, 손민중 옮김, 이수혁 감수 / 김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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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blog.naver.com/debater3 

근래에 미국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금융위기 전을 정점으로 쇠퇴하고 있다"이다.

G2, G7에서 G20으로 다극체제로의 전환과 미국 부채의 증가와 실업률 증가로 인한 미국 경제의 불안이

미국이 수행해 왔던 경제수장으로써의 면모와 힘의 균형자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힘에 부쳐보이고, 쇠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들게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지 프리드먼은 다른 견해를 피력해서 조금 생소하지만 상당히 논리적인 견해 같아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미국은 세계 경제의 GDP25%를 차지하고 있고, 최대의 부채국이며 중국이라는 강력한 도전자의 등장이라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국이다. 미국이 저축하기 시작하고 소비를 줄인다면 중국은 거대한 시장을 잃게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따라서 소비감소와 부채의 증가라는 측면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세계경제에서 누리고 있는 제국적 지위는 쉽게 위협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지 프리드먼은 미국이 이민사회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민자들은 자국에서의 성공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실현하길 바라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지않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실패하려 들지 않는다. 이런 점은 미국이 제국적 지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라는 미국이라는 점과 그들의 심리에 대한 굉장히 유의미한 분석이다.

 

또한, 제국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라이징 스타국가와 기존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간에 절묘한 힘의 균형을 유지시켜줘야 한다. 그 균형을 조지프 프리드먼은 한국,중국,일본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격심해지고 있는 빈부격차로 급격한 사회적 변동을 맞이할 수 있게되고, 일본은 쇠퇴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세계경제를 호령할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은 통일을 통해 일본에게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국가가 이이제이로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미국은 이 세국가에 더 없이 중요한 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절묘한 힘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자신에게 더 의지하게 만드는 미국의 제국적 면모는 앞으로도 유효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무시할 수 없는 시사점을 안겨주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현상을 하나지만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다양한 것 같다. 미국에 대한 새로운 생각, 흥미로웠다. 그의 책을 한번 읽어보고 더 깊게 파고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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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매스 - 1퍼센트 남겨두고 멈춘 그대에게
백지연 지음 / 알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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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blog.naver.com/debater3 

교육학에는 계단식 학습효과라는 이론이 있다.

공부의 양에 정비례하여 성적이 향상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공부량이 축적되면 성적이 도약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또 그 이후에 정체기를 갖고 또 다시 공부량이 축적되면 실력이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백지연의 크리티컬 매스가 말하는 것이 결국 이 계단식 학습효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의 논지는 단순하다. 인터뷰어로써 성공한 인터뷰이들을 인터뷰해보니 그들을 관통하는 성공방정식이 있다라는 것이다. 물론 다양한 분야와 서로 다른 환경적 배경이 있어서 그 공통점을 추출하기는 어려웠다고 고백하지만, 그 공통점은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에게 유의미한 시사점을 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바로 그 앞에서 힘에 부쳐하고 좌절하고 쓰러진다.

왜냐면 한번의 성공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힘듬이 영원할 것 같기 때문이다. 단 한번 그 결승점을 통과하면 결승점을 통과하기 그 직전이 가장 힘들다는 것을 깨달을 텐데 말이다. 그러나 한번도 넘어보지 못한 사람에겐 그 지점이 거대한 산과 같다.

그 부분이 임계질량의 목전인 것이다. 물이 끓는데 단 1도가 부족하거나 싹을 틔우는데 부족한 그 지점, 그 언저리가 바로 인생의 실패라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인생이라는 자리에서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를 선호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임계질량을 넘어서는 것은 단 한번의 성공경험이 중요하다. 성공을 1등이라 칭해도 좋고, 무엇이라 칭해도 좋다. 뱀의 머리가 되어보는 경험, 성공을 어디서든지 한번 맛보는 것이 종국에 인생의 크리티컬 매스를 달성하는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그 경험만 있으면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중요한 경험아래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의미를 규정해 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성공을 하려면 넘어야 할 선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성공은 도대체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아야 할 단계인 것이다. 성공을 재정의해야 헛심을 쓰지않고 내가 가진 자원을 온통 한 방향으로 집중해서 내가 정의한 성공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주요내용>

크리티컬 매스 "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기 위해 쌓아야 할 훈련과 노력, 인내의 양"

"나를 재해석하라", "성공을 재정의하라", "나만의 성공을 규정하라","성공은 태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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