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나서, 책장을 덮으며... 참, 재밌구나! 생각했다. 우리 옛 이야기스러운 자꾸만 반복되는 구조에 단순한 구성이지만, 도깨비가 등장하여 우스꽝스럽게 여기질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 오빠한테 무지무지 화가 난 방울이가 모래밭 도깨비와 함께 오빠를 흉보며 마음을 풀다가 돌아오는 길에 오빠를 흉본 수많은 글을 보며 되려 화가 나고... 그래서 울고 있는 동생을 보고는 오빠가 달려와 동생 울린 녀석 혼내주겠다, 벼르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참, 재미난 이야기를 쓸 줄 아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