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노다메 칸타빌레 15 (다용도BOX, 캐릭터북, 코믹 메모지 포함) - 박스 한정판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9월

 노다메 칸타빌레 15권.

니노미야 토모코의 홈피에서 발매소식을 접하고, 한국엔 언제 오려나~ 하며 기다려 왔던 그 책이 캐릭터북과 함께 발매가 된다니!!

비록 자금의 압박이 두렵긴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알찬 세트인 것 같습니다.

마음껏 떼고 붙이고~

말놀이 - 스티커 그림책 1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5년 11월

서점에서 보고 30개월된 딸아이가 너무 가지고 싶어해서 알라딘으로 주문했다.

주문한 날 부터 스티커 책 언제오냐며 너무너무 기다리던 아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스티커들을 떼어 붙이기 시작했다.

다른 스티커 책들은 한번 붙이고 나면 다시 떼어서 붙이기가 어려운데, (한번 쓰고 버리려니 어찌나 아깝던지..)

이 책의 스티커는 접착제가 아니라 정전기로 붙는 것이어서 마음데로 뗏다 붙였다가 가능하다!!

게다가 두꺼운 보드북이라 8개월된 동생이 보기에도 좋고,

귀여운 그림체며 선명한 색감이며.. 모두 맘에 든다.

세권의 책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도 좋고..

첫째는 다른 스티커북도 사달라고 벌써부터 난리다.  (이건 별로 안좋군..-.-;;)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엄마가 자꾸 읽어주고 싶은 책

순이와 어린동생 ㅣ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이제 28개월인 가온이가 읽기엔 다소 글자도 많고, 내용도 복잡한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책을 받자마자 너무 좋아해서 그날 다섯번이나 읽어줘야 했다.

순이와 영이라는 이름이 조금 낯설것 같아서 순이를 가온이로, 영이를 동생 나온이로 바꾸어서 읽어줬더니 친근감이 생겨서 그랬을까?

내가 봐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린 그림과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자꾸만 읽어주고 싶어 진다.

마지막에 순이가 영이를 꽉 안아 주고, 엄마랑 셋이 손잡고 가는 장면에선 감동의 눈물도 한 방울~

역시 소문대로..

엠마 1~6 세트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10월

언니에게 생일선물로 강탈한 책.  

일본에서 얼마전 7권을 끝으로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국내엔 완결편이 나오지 않아서 완결될때 까지 기다려야지. .했는데 알라딘에 들어가보니 5월 말일까지 15%할인에 5% 추가할인을 해준다는게 아닌가. 할인에 혹해서 사버린 엠마.  ^^;;

일찌기 들어왔던 명성에 비해 조금 밋밋한 느낌의 애정행각에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보고 또 보고싶은 감칠맛이 있는 작품.

 19세기 산업혁명기의 영국을 배경으로 메이드와 신흥 자본가와의 사랑을 그린 한번쯤 볼 만한 작품.

 첫연재작이라는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차분한 그림체와 탄탄한 연출력이 눈에 띈다.

 어서 7권이 나오길...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만화

사랑해야 하는 딸들 - 단편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5월

" 네 주위가 모두 너한테 공정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야!!"

이 한마디로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렸던 만화.

오후에 연재되는 내내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었던 요시나가 후미스런 인간관계 해독법들이 가득하다.

다사다난한 인생길에 모범답안은 아니지만 새로운 대안답안을 제시해주는 기분좋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