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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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의 처방전은 항상 똑같다.

피해망상증 환자든..

칼을 무서워하는 야쿠자가 오든...

공주병에 걸린 모델이 오든...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고딩이든..

그의 처방은 단 하나!!!

비타민 주사! 

그리고 이야기 들어주는 일!

그리고 더 엽기적으로 행동하기!

정신병의 치유 방법은 저절로다!!!!

 

무엇보다 재밌고 잘 읽혀서 좋다.

그리고 일본소설 특유의 냉소가 아닌 따뜻한 시선이 있어서 좋다.

증정품으로 준 인더풀도 재밌다.

공중그네2탄이 인더풀이라면 딱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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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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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란이다라는 농담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책이다.

엘리자베스가 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

치열하고 열심히 살라는 얘기가 아닌

조금 천천히 쉬어라가는 듯한

메시지가 ... 마음이 편해져서 좋았다.

비오는 날 어울리는 책일듯....

빈 여백에 어울리는 책일듯..

삶은...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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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서태후
펄 벅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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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서태후. 사치의 여왕

이 결점많은 여왕을 이성의 인간적인 면모로 접근했다.

처음엔 서양인이 중국역사소설을?

그리고 읽기 시작할 즈음... 서태후의 생활상

당시 중국황실의 생생한 묘사에 놀랐다..

서태후는 악녀일까? 아님 후대 역사가들에게 필요이상으로 가혹한 심판을 받는 것일까?

그리고 중국의 거대함. 방대함

대국이라는 사실... 만주인이 세운 청나라

약소국 조신인이라는 표현에 비하면.. ㅠ.ㅠ

48년을 어찌‰獰解?황후로 태후로써 온갖부와 권력을 집권한 서태후

강하고도 무시못할 그녀이지만.. 읽으루록 가엾게 느껴졌다.

서태후는 황제의 권위를 가진 섭정이전에 인간이고 질투와 변덕의 여자였다.

어느 한집단의 ceo, 강한자, 최고권위자의 뒷모습은

늘 쓸쓸하기 마련인것 같다.

영독대장과 서태후.

정말 그토록 사랑했을까? 불운한 동치제와 알루트

이연영환관 역사수업시간에 들었던 이홍장, 원세개도 살아숨쉬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 중국에 가보고 싶어졌다.

이화원... 에 가봐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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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음 Mr. Know 세계문학 30
짐 크레이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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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관련된 책들.. 기발한 자살여행. 장의사 강그리옹. 그리고 죽음中 최고의 백미였다.

 

먼저 굉장히 독특하다.

"셀리스와 조지프' 동물학 박사 부부.. 사마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살인사건... 이 두사람의 죽음의 묘사가

지나칠 정도로 냉정하고 과학적이어서...

죽음에 대해 주관적이거나 감상적이 아닌 바로 받아들이게 되는..

죽음은 끔찍하면서도 생명체의 무장해체다. 그저 " 시체 "가 될 뿐인것.

영혼도 감정도 없다. 구더기만 넘쳐날 뿐.

그리고 시작되는 이들의 이야기.

과거 첫만남에서부터 이들이 죽은 장소와 연결된 추억과 기억들..

시간을 역행해서 보여주는 독특한 화술

부모님의 죽음 뒤의 딸 실비까지...

죽음을 다각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작가의 역량에 의해 완벽한 구성과 재치있는 스토리로 탄생됐다.

얼핏보면 베르베르 소설같기도 하고..

과학수사대 C.S.I 가 생각나는건 또 뭔지...

 

해안가에서 살해당한 노년부부 (그것도 섹스중에)

흥미로운 주제를 냉철하게 돌에 가격당한 뇌...

게와 파리떼의 습격. 이들이 발견되기까지..

딸 실비. 그리고 그들의 추억 재구성.

굉장히 강렬하고 독특하다.

작가의 역량이 내공이 과히 놀라울 따름이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일상이다.

삶이란 그 자체가 완만한 죽음이고,

죽음은 살아온 시간의 집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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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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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동거한 남자. 다케오가 어느 날 떠나겠다고 한다.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그런 리카에게 찾아온 그 여자 하나코..

두 여자의 동거..

가장 큰 질투. 화, 분노가 빠져있다.

아니 어떻게 저럴수 있지? 라고 생각하는 동안

리카는 다케오없이 명석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냉철하면서 절망적인 실연을 끝낸다.

에쿠니가 냉철하면서 절망적인 소설을 쓰고싶었다는 말처럼

소설은 더 없이 냉철하고 절망적이어서

쓸쓸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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