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2003-09-17  

고백
주인도 없는 집에 들어와, 그것도 몰래 남의 일기장을 뒤적거린 것 같아, 미리 고백하여 용서를 구하려고 합니다.
 
 
쎈연필 2003-09-17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조금 전, 바르트의 일기(작은 사건들)를 보며 예전 김현의 일기를 떠올렸었습니다. '일기'라는 기표에서 배타성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더군요. 지금 도서관인데 잠시 접속했다가 반가운 흔적을 보고 흐뭇하게 미소 짓습니다. 님의 리뷰도 즐겨 봤었습니다. 좋은 하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