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 새로운 세계를 연 비디오 예술가 어린이미술관 4
김홍희 지음 / 나무숲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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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숲의 '어린이미술관'시리즈는 아이에게 화가책을 읽혀주고자 할때 늘 권하게 되는 책이다. 초등2학년 아이가 읽어내기에 무리가 되지 않는 글밥속에 녹아있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고, 많은 작품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다익선'이라는 작품만 몇년 전 TV에서 많이 봤던 엄마에게는 너무 어려운 현대미술이지만 아이에게 '백남준'이라는 이름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늘 새로움을 시도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을까 아무튼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우와 멋지다'를 연신 내뱉는 아이. 특히나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로봇 K-456'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술관안에서 걸려있는 작품만이 아니라 텔레비전도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나보다.

책 마지막에 있는  '백남준 선생님처럼 해보기'를 좋아하는 아이. 과연 엄마가 그걸 알아줄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아이는 또한번 자기만의 창작의 세계에 빠져든다.

하지만, 백남준선생님이 이미 돌아가셨다는 이야기가 없어 조금은 의아했다. 책을 읽었으니 이번 겨울방학에는 아무래도 백남준아트센터를 한번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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