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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함께 만들어요!
레미 사이야르 외 지음, 권지현 옮김, 이용성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넘겨보기 쉬운 스프링제본이라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미디어가 해마다 똑같은 시가에 똑같은 주제를 다룬다는 사실에서부터 취재원보호의 의무와 검열, 광고의 약과 독까지 이 책은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더불어 '한겨레, 경향'은 진보 개혁적인 신문이며, '조선, 동아'는 보수적인 신문이라고 말하며, '딴지일보'와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까지 거론하는 등 직접적인 우리나라 미디어이야기도 들어 있어 반가웠다.
기자가 인터뷰한 몇몇 사람이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영상이 진실만을 보여주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며 미디어가 가져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그런데 어지러운 일러스트 편집이 자꾸 책속에 빠져들어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어 아쉬웠다.
아이들은 어른이 보기엔 어지러운 편집의 형태의 글을 좋아하나?
'신문의 1면' 구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마지막페이지 '나만의 신문을 만들어요'는 학교에서 한번은 만든다는 '신문만들기'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