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와 떠난 여행 즐거운 동화 여행 11
L. S. 매튜스 지음, 고진옥 옮김, 이주연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스무살이 넘어서도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이 무서웠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나는 혼자 떠나는 여행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어린 나이에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는 내게 적잖은 흥분을 주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형 톰과 함께 사는 존에게는 마우스라는 강아지가 있다. 찍찍 울었기 때문에 마우스라 부르게 된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해진 형에게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동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동물보호소에 마우스를 보내기 싫은 톰과 존은 마우스를 멀리 떨어진 남부에 사는 삼촌에게 맡기기로 한다.

존이 남부까지 갈 기차표를 살 수 없게 되며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모험들. 그 안에서 스스로의 계획과 행동에 의지해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이야기는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이 책은 하루가 멀다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감히 우리 아들을 세상밖으로 보낼 용기가 없는 엄마에게 아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책이 주는 간접경험속에 아들이 세상속의 일들에 '용기'를 갖게되길, 엄마가 해보지 못한 일에 아들은 언젠가 도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좋은 어린이책은 그림과 글이 일치해야 한다는 면에서 본다면 조금은 의심쩍은 삽화들이 눈에 거스리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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