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선생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0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할아버지, 할머니와 행복한 집안의 막내였던 트리샤는 책을 사랑하는 분위기에서 자랍니다. 하지만 트리샤는 남들처럼 책을 잘 읽을 수가 없습니다.  1학년이 된 트리샤  배워야 할 낱말들이 어렵게 다가올수록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하게 되는데

그런 트리샤에게 친구들은 '벙어리'라고 놀립니다. 눈물을 쏟아내는 슬픈 트리샤,  결국 쉬는 시간에 계단 아래 빈 공간에 숨어 있는 트리샤의 얼굴을 보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하나...하지만 트리샤에겐 좋은 선생님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인생이 경이롭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말처럼 다름을 인정해주시고 달콤한 지식을 ?아가는 부지런한 벌이 되기 위해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폴커선생님.

선생님은 트리샤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트리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 넌 읽을 수 있어 틀림없어."

실화이기에 더욱더 그리워 지는 폴커선생님. 막연하게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들에게도 폴커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래봅니다.  더불어 말없이 기다려주며 함께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아는 욕심많은 에미인 나는 오늘도 폴커선생님 같은 엄마가 되고자 합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배워ž다는 '꼴찌를 위하여'라는 노래를 들으며...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 것을 / 그래도 내가 가는 이 길을 가야 되겠지 /  일등을 하는 것보다 꼴찌가 더우 힘들다 /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잡고 같이 가보자 /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 하늘에 별님도 보고 /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꿈도 지키고 싶어/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지가 좋아 /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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