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북의 공부하는 샤미 두번째 책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제목만 보더라도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검고 크고 거대한 블랙홀인줄만 알았는데 블랙홀이 땅콩만하다고요? 뭐든 빨아들이는 우주의 괴물 블랙홀!! 이 뿐만 아닙니다. 이 책에는 총 6개의 과학관련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땅콩만 한 블랙홀>
블랙홀, 뭐든지 빨아들이는 우주의 괴물
중력, 끌어당기는 힘의 정체
벽에 공을 던지고 돌던 나는 골목 끝에 작은 아이를 보게 됩니다. 공이 아이에게로 굴러가기에 공을 잡으러 달리는데요, 바람이 점점 세게 휘몰아치고 공이 하늘로 솟구치고 아이 머리위에서 빙빙 도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머리 위에서 원을 그리며 돌던 공이 아이 머리로 쏙 들어가고 내 몸도 아이 쪽으로 끌려가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바닥에 붙은 발이 공중으로 슬쩍 뜨기 시작하기도해요. 몸이 질질 끌려가기 시작하고 눈물이 날 정도였죠. 몸이 아이 머리 주위를 뱅 도는데 별안간 바람이 멈추자 나는 바닥으로 뚝 떨어지게 되요.
도대체 그 아이 머릿속엔 뭐가 들어 있길래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사실 그 아이 머릿속에는 블랙홀이 들어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가까이 있는 얼음 행성, 먼지 행성을 모두 집어 삼키고, 수천 배로 불어나 터질 듯 빵빵해질 무렵 작아지기 시작했다고해요. 그러다가 결국 지금처럼 되었고 눈을 떠보니 주위에는 어둠뿐이었다고 합니다. 앗 그런데 좋은 생각이 떠올라요. 머리카락을 묶어 보는 제안을해요. 일단 꽉 묶으면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을테니까요. 뒷 이야기는 읽어보세요^^
동화가 참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동화가 아니에요. 준성이의 머리 속에 있던 땅콩만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강한 우주의 천체로 빛조차 빠져 나올 수 없는 공간이니까요. 동화가 끝나면 이렇게 동화의 내용에서 읽었던 내용이 의미하는 과학 상식을 읽을 수 있는 <잠깐! 과학 공부>를 통해 쉽고 이해할 수 있게 이론을 설명해주시는 작가님입니다. 블랙홀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준성머리의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공이나 사람까지 빨아들이는 모습으로 불랙홀의 강한 중력과 흡입력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내용까지 설명해주십니다. 그 뿐만이 아니에요.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몸이 붕뜨는 경험을 하잖아요!이런 내용도 놓치지 않습니다. 중력과 블랙홀의 관계도 물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거든요. 그래서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동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설명까지 있으니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과학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강점인 책입니다.
이것도 충분한데, 여기에 <아하!생각정리>라고해서 나의 공과 나의 몸까지 준성이에게 빨려들어간 이유, 준성이는 머릿속 블랙홀이 언제 돈다고 말했는지, 주인공인 준성이의 머릿속에 들어간 이유와 그 안에서 본것은 무엇인지, 이야기 끝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는 무엇을 떠올리게하고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묻습니다. 배웠던 것을 정리해보고 스스로 생각도 정리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질문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나머지 다섯 동화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쉽게 동화로 익히는 과학 이야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