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탐정단 1 신비한 백호의 비밀! 책의 표지와 제목만 보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일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책이에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4명의 아이들이 추리를 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글을 쓴 최소혜 작가는 엉뚱한 상상과 재미있는 이야기하기가 취미라고 하는데요, 초능력 탐정단 시리즈는 작가의 처음 펴내는 어린이 책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책의 인물 다호는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랑이는 한손으로 바위를 옮길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지니고 있지요. 죽이는 말발이 무척 좋으며 능구렁이처럼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설득을 잘합니다. 질동은 관찰력과 기억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마을에는 또 호랑이가 사람을 물어 갔다는 소문이 돕니다. 그런데 아랑이가 호랑이한테 잡혀 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사라진 아랑이의 흔적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아랑이는 정말 백호가 데려간 것일까요? 사라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조선 시대의 탐정이 되어 맞닥뜨리는 사건들의 전말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평소에 접해 보지 못한 어휘들입니다. 역사교과서에서만 나올 법한 전기수라던지 저잣거리 등은 아이들의 어휘력 확장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재미있는 동화로 읽으니 자연스레 익히게 되기도 하구요. 조선 시대라는 배경적 설정이 너무 좋았고, 아이들이 초능력자라니 더욱 더 재미와 흥미를 더해 깊이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참,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 묘사도 책을 재미있게 읽는데 한 몫한 것 같아요^^ 다음 2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