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펌금지>
도깨비 치유사 제목만 봐도 신비로움이 가득합니다. 도깨비 소재는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쓴 노수미 작가님은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셨고 KB 창작 동화제에서 대상도 수상하신 분이세요. 이번 책 도깨비치유사는 어떤 내용일지 아주아주 기대가 큽니다.
책의 주인공 가빈이는 할버니의 경고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이상한 사람이나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면 뱃속에 든 검은 사탕을 토해 내고 무조건 도망가라는 당부도 하시거든요. 그런데 가빈이는 주변에 말할 만한 사람이 없는데 가까운데서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가빈이는 들리는 목소리가 남자아이와 아주머니의 생각이란 사실을 알아차랍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낯선 사람하고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말을 시킵니다. 이름이 특이한 모루와 꼬마 짜루!
가빈이는 할머니에게 동화책 주인공이 다른 사람 생각이 머릿속에 그대로 들린다고 대충 둘러대며 말합니다. 할머니는 사람은 그런 능력을 갖출 수는 없다며 도깨비 치유사라면 모를까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급히 자리에 일어나는 할머니... ! 할머니를 찾으러 고물상 쪽으로 걷다가 이층짜리 통나무집을 보게되는데. 그곳에서 짜루와 모루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곤 이 집이 보이냐는 이상한 물음을 합니다. 그리고 호미에게 말을 걸어보라고도 합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요~
학교에는 새로운 과학선생님이 오시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가빈이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도 듭니다. 집에 돌아온 가빈이는 짐을 싸는 할머니를 보게 됩니다. 할머니는 그녀석이 돌아왔다며! 잃어버렸던 힘을 거의 다 찾은 게 분명하다며 오늘 밤 안으로 무조건 떠나야한다고 말합니다. 할머니는 마치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지요. 친구에게 작별인사라도 하고 오겠다는 가빈이에게 할머니는 편지만 놓고 오라며 다른 것은 만지지 말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 있거든 손도 안된다며 당부를 합니다. 그런데 지수의 사물함을 열자 꽹과리를 보게되고, 그만 새끼손가락이 꽹과리에 닿고 꽹과리가 저절로 울리며 인간이 내 몸을 만졌다는 생각이 그대로 들려옵니다. 실내화 수십개가 가빈이를 향해 날아오고 가빈이는 겁에 질린 채 운동장을 가르질러 뛰었습니다.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하게 다가옵니다. 아이도 저도 아주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제가 어릴 때 들었던 잊고 있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허름한 옛 물건들이 많았는데, 밤이 되면 도깨비로 변한다는 둥, 그 물건에는 도깨비가 자고 있는 거라는 둥 그런 얘기요~ 그런데 물건에 도깨비가 깃들고 그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도깨비 치유사라는 책이라니~ 정말 정말 흥미롭습니다! 도깨비 치유사는 마음을 듣는 신비한 능력으로 도깨비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인간이 함부로 내던지고 부숴 버려서 안좋은 모양이 된 물건들, 인간을 미워하고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지만 악한 도깨비로 변하지 않게 노력을 하고 있는 모루의 설명과 함께 악한 도깨비로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상처 받은 마음을 알아주고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마음이 있어야한다고 말해줍니다. 이 말이 좀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사라진 할머니를 가빈이는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도깨비라는 소재와 아픔을 공감해주는 마음이 이야기가 되어 때로는 긴장감이 돌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이야기 도깨비 치유사! 꼭 읽어 보세요^^ 추천합니다~~